대전 출신에 사법연수원 20기…대법원 "사법개혁 이끌어 갈 적임자"
  • ▲ 김상환 대법관. ⓒ대법원
    ▲ 김상환 대법관. ⓒ대법원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김상환 대법관이 내정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는 8일자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김상환 대법관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법원행정처장은 사법행정을 총괄하며 대법관 중 1명이 겸직한다.

    김 대법관은 1966년 대전 출신으로 보문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0기로 1994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와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파견연구관,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제1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18년 12월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2002년 및 2008년 2회에 걸쳐 합계 4년간 헌법재판소 연구관으로 근무하고, 2004년부터 2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도 근무하여 헌법 및 법률이론과 재판실무에 관하여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갖췄다. 

    대법원은 "김상환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존중과 화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의 소통을 통해 사법개혁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1월부터 약 2년 4개월동안 법원행정처장직을 역임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8일자로 대법관으로 재판업무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