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50대·학생층이 부정평가 주도… 국민의힘 36.6% > 민주당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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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에서 열린 2021 보아오포럼 개막 축하 영상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모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따른 부정평가가 취임 후 최고치인 63.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0.7%를 기록, 국민의힘(36.6%)보다 오차범위(3.8%p) 밖인 5.9%p 뒤처졌다.20대·50대·학생, 文 부정평가 주도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4월 3주차 국정수행에 따른 지지율은 전주(4월 2주차) 대비 0.9%p 떨어진 33.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63.0%로, 전주 대비 1.5%p 올랐다. 긍정·부정평가의 차이는 29.2%p로, 오차범위 밖으로 집계됐다.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취임 후 역대 최고치다. 같은 조사기관에서 문 대통령 부정평가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월 1주차(33.4%)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62.9%였다.20대와 50대, 학생, 충청권이 문 대통령 부정평가를 주도했다. 20대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5.2%p 하락한 24.6%인 반면, 부정평가는 7.9%p 오른 71.1%였다. 50대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4.3%p 하락한 33.7%, 부정평가는 64.6%를 기록했다.학생층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5.1%p 떨어진 27.2%, 부정평가는 68.6%였다. 노동직(30.1%)·가정주부(26.7%)에서도 지지율이 각각 4.0%p, 3.1%p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4.4%p↓), 대구·경북(1.2%P↓), 인천·경기(1.2%P↓)에서의 지지율도 소폭 하락했다.반면 서울(1.6%p↑), 광주·전라(1.3%p↑), 무직(4.3%p↑)·진보(4.2%p↑)·30대(2.4%p↑)·40대(2.0%p↑) 등에서는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국민의힘 전주 대비 하락한 36.6%… 민주당, 소폭 오른 30.7%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30.7%)이 국민의힘(36.6%)에 오차범위 밖인 5.9%p 뒤처졌다. 다만 국민의힘은 지지도가 전주 대비 0.5%p 떨어진 반면, 민주당은 0.7%p 올랐다.국민의힘 지지도는 60대(4.9%p↓)·70대 이상(3.1%p↓)·보수층(2.7%p↓)·진보층(2.1%p↓)에서 하락했지만, 20대(3.5%p↑)·학생층(10.1%p↑)·서울(2.1%p↑) 등에서 올랐다.민주당의 경우 20대(3.1%↓)와 학생층(6.0%p↓)에서 지지도가 떨어진 반면, 30대(4.6%p↑)·40대(5.1%p↑)·서울(3.0%p↑) 등에서 상승했다.이 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7.6%), 열린민주당(5.1%), 정의당(3.9%), 시대전환(1.0%), 기본소득당(0.8%)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