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제창·재선거 요구 이어져…현장 열기 지속'한미 공조 수사' 등 피켓도…태극기·성조기 들고 구호 제창오전 민주당 의원 현장 방문했다 시민 반발에 발길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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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현장. ⓒ임찬웅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시위가 13일째 이어진 가운데 참가자들은 17일 오후에도 현장을 지키며 시위를 이어갔다.17일 오후 현장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들이 모여 재선거와 사전투표 폐지, 당일 투표 수개표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이어갔다. 이날도 오후가 되자 오전보다 청년층 참가자들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오후 1-3게이트 앞에서는 청년들이 대형 태극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 현장에는 애국가 가사가 적힌 팸플릿을 들고 있는 시민들도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중간중간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한미 공조 수사'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흔들며 현장을 지켰다. -
-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현장. ⓒ임찬웅 기자
전한길 원웨이뉴스 대표도 이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오후 5시 45분께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격려했다.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갈등도 빚어졌다. 이날 오전 2-1게이트 앞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가 앞뒤로 '재선거' '우리는 하나다' 문구가 적힌 붉은색 부채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이후 오후 들어 일부 참가자들은 해당 부채를 두고 "대진연 측에서 나눠준 부채"라며 "모두 버려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
- ▲ 17일 오전 천준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시위대에 둘러싸여 있다. ⓒ임찬웅 기자
이날 오전에는 천준호·전용기·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시민들의 개표소 봉쇄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입주 체육단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체육회 관계자들과 면담한 뒤 시민들이 모여 있는 핸드볼경기장 2-1게이트 인근을 방문했으나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발길을 돌렸다.일부 시민들은 이들을 향해 욕설과 고성을 쏟아냈고, "부정선거 재선거"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의원들을 에워쌌다. 천 의원 등은 오전 11시 5분께 대한체육회 경기단체 사무국 건물 인근 주차장에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해 현장을 떠났다.이날 오후에도 시민들은 현장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올림픽공원 일대 실시간 인구는 1만~1만2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