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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집단면역' 달성하는 싱가포르…비결은 '백신 조기확보'

블룸버그 "백신 접종률 19.5%…9월 아시아 최초 우한코로나 집단면역 달성 전망"

입력 2021-04-13 15:22 | 수정 2021-04-13 17:38

▲ 싱가포르가 올해 '우한코로나 집단면역'을 달성할 전망이다. ⓒ뉴시스

싱가포르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연내 '우한코로나 집단면역'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대비 백신 접종률은 한국의 7배가 넘는다.

백신 조기 확보한 덕분에 접종비율 19.8%…한국의 7.2배

"싱가포르의 우한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19.8%로 인구 100만 이상의 아시아 국가 중 압도적인 선두"라고 <중앙일보>가 13일 블룸버그 백신 트래커를 인용해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현재 접종 속도면 5개월 후에는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앞서 블룸버그는 아시아에서 연내 집단면역 달성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국가로 싱가포르를 지목했다.

이는 우한코로나 백신을 조기에 확보한 덕분이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우한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아시아 국가 중 처음이었다.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인구 가운데 약 19.5%(113만명)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고령층 대다수는 백신 접종을 끝냈고, 이제는 접종 연령을 45~59세로 확대했다. 싱가포르는 오는 6월부터 45세 미만에게도 백신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인구 580만명으로 한국의 9분의 1 수준인 싱가포르애서는 하루 평균 4만7000회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하루 평균 접종 횟수(3만2000회)보다 1만5000회 더 많다. 국제 통계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쓰고 있다. 중국산 시노백 백신도 수입했지만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외국인 수용시설서 집단감염 터진 뒤 싱가포르 정부 방역·백신 확보에 주력

지난해 4월 외국인 노동자 수용 시설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터져 하루 확진자가 1000명 넘게 나오기도 했던 싱가포르는 이후 정부가 백신 확보에 빠르게 나서고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잡기 시작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해 12월 "내년(2021년) 3분기까지 모든 싱가포르인이 접종받을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리셴룽 총리가 지난 1월 8일 일찌감치 공개 접종에 나선 것도 접종을 독려하는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당시 리셴룽 총리는 백신 조기 확보 성공 비결로 제약사들과의 조기 접촉, 부처 관료들의 노력, 초저온 백신(화이자 백신 등) 운송을 위한 물류 시스템 구축 등을 꼽았고 "정부는 백신 접종을 위해 조용히 뒤에서 일해왔다"고도 말했다.

철저한 방역도 연내 싱가포르 집단 면역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의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25명 선. 12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에선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반면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은 전반적으로 저조하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평균 접종률은 5.6%다. 아시아는 평균 3%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2.3%, 일본은 0.9%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15.2%로 가장 높았고 아프리카는 0.7%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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