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탕집 주인 3월29일 일요시사 인터뷰서 "오래 전이라 기억 안나"… 4월3일 '뉴스공장'에선 "잘생겨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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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이 4.7 보궐선거 마지막 주말인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을 찾아 손을 잡고 시민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뉴데일리 DB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방송인 김어준 씨가 '생태탕집 주인'을 내세워 내곡동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생떼'를 부린다고 비판했다. 생태탕집 주인이 지난 3월 29일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에서는 "오래된 일이라 기억 안 난다"고 했다가 나흘 뒤 TBS에 나와서 "기억이 난다"고 말을 바꾼 사실이 뒤늦게 드러면서 나온 말이다.황씨, TBS '뉴스공장'서 진술 번복 후 '일요시사' 전화 안받아<일요시사>에 따르면, "16년 전 오세훈 후보를 본 기억이 있다"던 생태탕 식당 사장 황 모 씨는 지난 3월 29일 10분 가량 통화를 하면서 "오세훈 후보를 어떻게 기억하겠느냐"는 취지로 말했다. 황 씨는 <일요시사> 측에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며 "그런 분들(오세훈 후보)이 자기를 노출시키겠느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그러면서 "날 앉혀 놓고 얘기한 적도 없고 인사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황 씨는 그러나 지난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는 말을 바꿨다. "오 후보가 측량을 마친 뒤 생태탕 집을 찾았는가"라는 질문을 하자 황 씨는 "오셨다. 기억한다. 잘생겨서 눈에 띈다"고 진술했다. 황씨 아들은 "(오 후보가)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캐주얼 로퍼를 신었다. 페라가모 구두를 신었다"며 부친의 말을 거들었다.<일요시사> 측은 TBS 방송 이후 황 씨에게 전화를 걸어 "며칠 전 오 후보가 가게에 왔느지 여쭤봤던 기자"라며 다시 물어보려 했지만 황씨가 전화를 바로 끊었다고 전했다. 이후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황씨는 끝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조수진 대변인 "생떼탕 끓이느라 애쓴다"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은 "생떼탕 끓이고 있다"며 여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조수진 대변인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김어준의 ‘정치공작소’가 생떼탕을 끓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16년 전 봤다는 바지의 재질과 색, 페라가모 구두가 생떼탕의 밑재료라 한다”고 비꼬았다.이어 조 대변인은 “그러나 고약한 ‘공작’의 악취만 진동할 뿐 현명한 서울시민이 속을 리 없다”면서 “일부는 속일 수 있는 술수지만, 종국적으론 정치 불신만 가중시킬 뿐이다. 4월 7일은 ‘생떼’도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오세훈 "생태탕집 주인 진술 번복… 아무 해명 안해도 모순 밝혀져"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생태탕 식당주인 황 씨의 진술 번복을 두고 "그 부분에 대해 되도록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인터뷰가 반복되면서 생태탕집 주인 황 사장님에 대해 전날 한 매체에서 진술이 나왔다. (그런데) TBS 방송에 그 가족들이 나와 진술한 것과 모순되는 말씀을 하셨더라"고 지적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이 내곡동 관련 질문을 하자 오세훈 후보가 내놓은 답변이었다. 오 후보는 이어 "제 판단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
- ▲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 황모씨는 지난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 후보가 측량을 마친 뒤 생태탕 집을 찾았는가"라는 질문에 "오셨다. 기억한다. 잘생겨서 눈에 띈다"고 진술했다. ⓒ유튜브 캡쳐
이와 관련해 오 후보는 "이렇게 진술이 번복될수록 저희는 아무 해명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언론을 통해 나오는 인터뷰 내용 자체가 상호모순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얼마나 민주당의 주장이 허무맹랑하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하는 주장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는지가 언론을 통해 그 모순이 밝혀진 것"이라며 "사실관계에 맞지 않은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혹세무민한다고 해서 서울시민이 쉽게 넘어갈 분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조수진 "16년 전 생태탕 지리였는지, 매운탕이었는지 추가 폭로하라"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김어준의 ‘정치공작소’가 생떼탕을 끓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16년 전 봤다는 바지 재질과 색, 페라가모 구두가 '생떼탕'의 밑재료"라며 "그러나 고약한 공작의 악취만 있을 뿐 현명한 서울시민이 속을 리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 대변인은 또 "일부는 속일 수 있는 술수라지만, 종국적으론 정치 불신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4월 7일은 '생떼'도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영선 후보와 김어준 씨는 16년 전 내곡동 생태탕이 지리였는지, 매운탕이었는지 추가 폭로해 달라"고 비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