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연체 청년 약 400명 대상 초입금 지원… 3월29일부터 9월30일까지 온라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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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뉴데일리 DB
서울시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대학 학자금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일명 신용불량자)'가 된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돕는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서울시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청년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학자금대출 연체로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을 대상으로 신용유의정보 등록해제 및 초입금을 지원한다. 초입금은 신용유의자를 해제하기 위해 분할상환 약정을 맺을 때 처음으로 납입해야 하는 일정 금액을 말한다.사업 참여를 원한다면 신청 전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지원 상담센터를 통해 본인이 신용유의자로 등록이 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청년 신용유의자가 사업 참여 신청을 하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한다. 이후 서울시는 채무금액(분할상환 약정금액)의 5%에 해당하는 초입금을 지원하고 한국장학재단은 신용유의등록 정보를 해제해 지연배상금을 면제해준다.사업 참여 신청은 서울시 청년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올해 예산 범위 내에서 분할상환 약정체결 순서에 따라 약 400여명의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산 조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조완석 서울시 청년청장은 "고액의 등록금과 교육비용 등으로 청년이 사회출발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신용유의자가 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며 "청년들이 조금 더 나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