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톡톡 '모차르트: 바스티앙과 바스티엔' 4월 공연
  • ▲ 오페라 톡톡 '모차르트: 바스티앙과 바스티엔'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오페라 톡톡 '모차르트: 바스티앙과 바스티엔'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경재)이 4월 10일 오페라 톡톡 '모차르트: 바스티앙과 바스티엔'을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선보인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했던 '오페라 마티네'를 시즌2 '오페라 톡톡(Opera Talk Talk)'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4월을 시작으로 6월 로시니, 9월 모차르트, 12월에는 메노티의 '아말과 동방박사들'을 공연한다. 

    4·12월에는 오페라 작품 전체를 간략한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6·9월에는 작곡가의 오페라 작품들 내 유명 곡들을 제작진의 토크가 어우러져 오페라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바스티앙과 바스티엔'은 모차르트가 처음 작곡한 오페라로 젊은 연인의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을 다룬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미있는 한국어 대사들로 풀어낸다. 어린이 관객이 지루하게 느끼지 않도록 공연 중간 마술을 넣었고, 작품의 시대적 배경에 맞는 의상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이범로 연출가는 "이 작품의 언어의 매력과 연극적 요소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독일어 작품을 한국어로 번안한 만큼 최대한 뉘앙스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대본 연습을 통해 성악가들의 연기에 리얼리티를 부여해 각 등장인물의 캐릭터의 톤을 달리하는데도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공연 초반 이범로 연출가의 해설을 통해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프랑스 마르세유 국립성악센터 소속 가수를 역임한 소프라노 김제니, 유럽에서 오페라 주‧조역으로 활동한 테너 윤승환, 독일 쾰른 등에서 전속 주역가수를 맡은 바리톤 김준동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