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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성추행 의혹' PD수첩… '악어의 눈물'로 '악마의 편집'했나

"기성용 성추행 의혹 폭로한 후배도 가해자… PD수첩, 기성용에 유리한 녹취파일 미방영" 편향성 지적

입력 2021-03-19 13:04 수정 2021-03-19 16:43

지난 16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축구스타 기성용(32·FC서울·사진)의 성추행 의혹을 파헤친 MBC 'PD수첩'이 사건을 편향적으로 방송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D씨가 지인과의 대화에선 "오보"라고 인정하고, 폭로자들의 변호인은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고백한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제작진이 폭로자들에게 유리한 주장만 골라서 내보낸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것.

실제로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인 송상엽 변호사는 17일 "방송 전 PD수첩 제작진에게 D씨의 육성파일을 제공했으나, 대부분 방송되지 않았다"며 "PD수첩은 D씨가 '기성용 선수의 성기 모양까지 기억한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내보내며 시청자들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는 기성용 아니다" "대국민 사기극"… 음성파일 공개


송 변호사에 따르면 D씨는 기성용의 또 다른 후배인 E씨와의 통화에서 "이 사건 관련 기사는 '오보'"라며 "(성폭력 가해자는)기성용 선수가 아니니, 박지훈 변호사에게 기사를 정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D씨는 "그러자 박 변호사가 '대국민 사기극이다. 오보라고 쓰면 한국에서 못 산다. 내 입장이 뭐가 되냐'고 했다"며 "변호사가 실수한 것이니 '자기가 싼 똥은 자기가 치워야 된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법률대리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송 변호사의 주장이다.

"변호사가 이제 자기가 완전히 사기가 되어버리니까. 오보다. 기성용 아니다. 이제 난 그렇게 내달라고 얘기를 하니까. 자기 입장에서 자기 이름을 깠거든. 막말로 누가 까라했냐고, 내 얘기는. 내달라 이런 얘기도 안 하고 우리끼리 한 얘기로 하다가. 그런 얘기가 흘러 나간건데. 지가 이제 싼똥 치워야지 뭐. 오보라고 기사를 써달라고 했는데, 변호사 입장에서 이걸 오보라고 쓰면 자기는 한국에 못 산다, 이 얘기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D씨의 음성파일을 공개한 송 변호사는 "D씨의 초기 진술이 걱정됐는지, 그동안 상대방 측에서는 기성용 선수 측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해 왔으나, D씨는 스스로 기성용 선수 측의 회유와 협박은 없었고, 심지어 자기들끼리 소설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증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인터넷 기사를 보니 회유하고 협박하고 있다고, 기성 측에서. 아휴, 그런 거 전혀 없어. 우리는 아무 얘기도 없고, 지들끼리 소설쓰는 것이고 솔직히 막말로…."

기성용 측 "D씨와 변호사 주장 상충… 둘 중 하나는 거짓"


송 변호사는 "나아가 D씨는 자신의 변호사가 자신에게 확인과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이 사건을 마음대로 언론에 흘렸다고까지 말했다"며 "만일 상대방 측 변호사가 자신이 대리하는 사람(D씨)의 확인과 동의를 받고 언론에 자료를 배포한 게 맞다면, D씨와 변호사 두 사람의 진술이 상충돼 둘 중 한 명의 진술은 사실이 아닌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변호사한테 얘기했어. 이게 왜 이렇게 나갔냐. 그랬더니 자기도 법적인 검토하다보니 나갔다고 하더라고. 변호사님이 실수했으니까 오보기사를 내라. 근데 변호사가 뭐가 문제냐면. 자기 이름을 걸고서 기사를 냈어 바보같이. 본인 선택인데. 변호사님한테 내가 오보를 내달라고 얘기는 했어. 변호사도 변호사 입장이 있으니까. 어떻게 기사낼지, 아님 어떻게, 이제 한마디로 똥을 치워야 하는 거잖아."

또한 송 변호사는 "D씨는 '정정보도를 낼 테니 명예훼손 소송을 걸지 말아달라'는 말을 기성용에게 전해줄 것을 (E씨에게) 부탁했다"며 "정말 피해를 당한 사람이라면 저렇게 사정을 하겠느냐. 상식적으로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이거 성용이형한테 전달해. 오보 기사 일단 나가는 쪽으로 얘기하고 있고. 두 번째로. 우리가 오보 기사를 내면 성용이형쪽에서 명예훼손이나 이런 거 혹시나 걸 수 있어. 그런 거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해줘."

폭로자 D씨, 중3 때 후배들 성추행… 브라질로 도피성 유학


송 변호사가 공개한 음성파일 외에도 폭로자 C씨와 D씨가 중학생 시절 후배들을 성적으로 괴롭혀 중징계를 받은 사건도 도마 위에 올랐다.

2004년 11월 29일 보도된 스포츠한국 기사에 따르면 전남 드래곤즈는 그해 10월 말 중학생들로 이뤄진 유소년팀에서 고학년이 저학년을 상대로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나 유소년 팀장과 유소년 감독, 팀닥터 등 3명에게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당시 전남 드래곤즈는 가해 학생들을 숙소에서 내보내고 진학이 확정됐던 광양제철고 입학을 무산시켰다. 이때 가해자 중 한 명이었던 D씨는 브라질로 도피성 유학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PD수첩에서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며 눈물을 흘린 D씨가 거꾸로 중학생 시절엔 후배들을 성추행한 '가해자'였던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25일 한 네티즌이 "C씨와 D씨가 중학교 후배들에게 강제로 자위행위와 성행위를 강요해 문제가 된 적이 있다"는 글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13명 성추행한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켜"… PD수첩 비난 봇물


이와 관련, 시청자 정OO 씨는 PD수첩 시청자 의견 게시판을 통해 "만약 제보자 2명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어쩌려고 이런 편향적 방송을 제작했는지 모르겠다"며 "무려 13명의 후배들을 성추행한 가해자들의 말을 진실로 믿고 내보낸 PD수첩 제작진의 어리석음에 한숨과 탄식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기성용 선수 사건을 방송한 피디는 무슨 근거로 방송을 제작했는지 궁금하네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13명을 성폭행한 가해자인데 그 말을 진실로 믿고 방송하다니…. 피디의 어리석음에 한숨과 탄식이 나오네요. 법정다툼까지 가야할 사건을 이렇게 가볍게 방송하다니 신뢰가 전혀 안 가는 방송입니다."

박OO 씨는 "성폭행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제대로 된 식별부터 하고 방송을 내보내라"며 "시청률에 눈이 멀어 성폭행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킨 프로그램은 공영방송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켜주면 시청률이 올라간답니까? 뒷돈이라도 받았어요? 공영방송에서 대놓고 이래도 됨? 나도 가해자인 줄 몰랐다고 하면 다임? 시사고발한다는 PD가 양심·개념 집 안방에 두고 와도 됨? 시청률 올린다고 시청자 기망하고 가짜뉴스 만드는 PD수첩, 이제 그만 없애자."

최OO 씨는 "기성용의 성추행 의혹은 아직 사실 여부도 가려지지 않았으나 C씨와 D씨가 저지른 성폭력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고 폭로자에게 당한 피해자가 엄연히 존재한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내보낸 방송국도 폭로자들에게 당한 피해자 입장에서는 똑같은 '가해자'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폭로자에게 당한 피해자가 있는데 기성용 사건은 아직 판결이 난 사건도 아니잖아요. 방송을 하려면 폭로자에게 피해 당한 사람들을 더 다뤄야 하는 사건 아닌가요? 시청률에 눈이 멀어서 아직 밝혀진 게 하나도 없는데 편파적으로 공중파에서 할 짓인가요? 오늘 같은 방송으로 폭로자에게 당한 피해자는 또 다른 고통을 호소하는데 방송국도 폭로자들에게 당한 피해자분에게는 같은 가해자라고 생각합니다."

현OO 씨는 "후배들을 가해한 사람이 자기 잘못은 쏙 빼고, 왜 울면서 본인이 당한 피해를 주장하는 건지 황당했다"며 "증거도 없이 성기모양이 어쩌고저쩌고, 자극적인 얘기들로 더 이슈화 시키는 장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깜짝 놀랐습니다. 성기 모양이 어쩌고저쩌고, 자극적인 얘기들로 더 이슈화 시키는 장면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의도가 의심스럽네요. 아니 무슨 증거도 없는데 한 사람 죽이기 방송인지. 어제 한 방송의 취지가 뭔지 대체…, C·D 외에 다른 피해자가 실제로 또 있다면 인터뷰를 했어야지. C·D가 인터뷰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오히려 후배들한테 가해한 사람이 자기 잘못은 쏙 빼고, 왜 울면서 기성용에게 당한 피해를 주장하는 건지 황당하네요. 여튼 경악을 금치 못한 방송이었습니다. 편파적이고 확실하지 않는 내용은 지양했으면 좋겠네요."

"'대국민 사기극' 음성 듣고도 방송 강행… 'PD수첩'에 책임 물어야"


기성용 사건을 다룬 PD수첩이 뚜렷한 증거도 없이 기성용에게 '가해자'라는 프레임을 씌웠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권OO 씨는 "오늘처럼 '피해자의 눈물이 곧 증거입니다' 같은 말 같잖은 소리하지 마시고 확실한 증거, 팩트로 방송하라"며 "처음엔 '증거를 내놓겠다'고 버티다가 지금은 '법원에 가면 증거를 내놓겠다'고 말을 바꾼 걸 왜 파헤치지 않느냐"고 따져물었다.

"확실한 증거, 팩트로 방송을 하십시오. 기성용 선수가 가해자라는 증거, 증언…. 현재 피해자라고 우기는 두 명의 말 이외에는 어떤 것도 없습니다. 변호사라는 자의 주장도 처음에는 '증거를 내놓겠다'로 버티다가 지금은 '법원에 가면 증거를 내놓겠다'라고 말을 바꾼 사람입니다. 확실하게 증거를 내놓을 수 있다고 한 사람이 왜 계속 말을 바꿀까요? PD수첩의 위대하신 나으리들께서는 왜 이 부분은 집중적으로 파헤치지 않고, 증거도 증언도 없이 기성용 선수에게 가해자라는 프레임을 씌우십니까? 이러고도 당신들이 언론인입니까?"

김OO 씨는 "피해자가 성폭력을 당했다고 묘사한 장소가 실제와 다르다는 지적이 있다"며 "제작진이 팩트체크를 한 게 맞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실제로 방송 직후 기성용의 초등학교 후배를 자처한 한 네티즌은 "폭로자들은 5·6학년은 왼쪽 방에서, 4학년은 오른쪽 방에서 잤다고 했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며 "다 같이 한 방에서 잤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증폭시켰다.

"크로스체크 하고 방송하시나요? 어제 방송에서 기성용선수 피해자가 묘사한 장소가 실제와 다르던데. 사실체크한 거 맞나요? 그리고 타 방송에서 분명히 C·D가 목격자 없다며 있으면 연락주길 바란다고 했는데 (타 방송사에서 본 겁니다) 그 사이에 목격자가 생긴 건가요? 뭔가요? 없다고 했는데. 이제까지 다 방송에서 본 거에요. 왜 거짓말 하나요? 이글 지우면 전화할게요 MBC로."

이외에도 방송 직후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고백한 피해자 측의 음성파일이 공개된 사실을 가리키며 "이래서 PD수첩은 믿을 게 못 된다" "이런 사실을 알고도 편파방송을 내보낸 PD수첩이 더 문제다" "MBC는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폐업 시켜라" "이번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PD수첩을 취재해야 한다"는 다양한 쓴소리들이 이어졌다.

폭로자 변호인 "기성용 변호인이 악의적 증거조작‥ 여론재판 선동해"


이처럼 비난여론이 커지자 폭로자 측 변호인은 18일 "기성용의 변호인이 악의적 증거조작을 통해 여론재판을 선동하고 있다"며 "'언론플레이'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MBC 'PD수첩'을 통해 '기성용 선수 자신이 측근을 통해 과거 행위에 대한 과오를 인정하며 사과의사를 표시하는 한편, 피해자를 회유하고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오보 압박을 가했다는 사실'이 담긴 녹취파일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성용 선수의 법률대리인께서는 법정에서의 재판이 아닌 '여론재판'과 '언론플레이'로 일관하며 본 사안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거를 법정이 아닌, 언론을 통해 공개하라는 주장은 변호사로서 매우 부적절한 주장"이라고 강조한 박 변호사는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는, 녹음파일들을 이리저리 잘라내고 붙여가며 '악마의 편집'을 해서 이를 언론기관에 배포했다"며 "악의적인 자료 편집을 통한 사실왜곡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변호사는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 '악마의 편집'으로 배포한 녹음파일의 원본에는 피해자 C·D가 기성용 선수 측으로부터 회유와 압박을 받아 괴로워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내뱉은 여러가지 말들이 여과없이 담겨져 있다"며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는, 피해자들이 회유와 협박을 받아 혼란스러워 하는 와중에 내뱉은 말들의 앞뒤를 잘라내고 이어붙여 날조한 자료를 무기삼아, 신명나는 언론플레이를 펼치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폭로자 D씨 "기성용이 여러 루트로 회유·압박해 두려웠다"


이어 박 변호사는 이튿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 법률대리인의 최근 주장을 반박하는 D씨의 음성파일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이 파일에서 D씨는 "기성용 측 볍률대리인이 악의적으로 왜곡 편집해 언론에 배포한 녹취파일에 관해 명백하게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사건을 폭로하는 첫 보도 후 기성용 측은 여러 루트를 통해 집요한 회유와 압박을 가했고,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껴 '사건을 없는 것으로 할까'라는 바보 같은 마음을 가진 건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D씨는 "하지만 한국 스포츠계 악습의 고리를 끊기 위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기성용 측 변호인은 대화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내가 변호사에게 휘둘리고 끌려 다니는 것처럼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 이는 심각한 인격모독이다. 파렴치한 언론 플레이를 하지 말아 달라"고 주장했다.

PD수첩 피디 "성폭력 목격했다는 복수의 제보자 확인 후 방송"


한편 PD수첩 진행을 맡고 있는 서정문 PD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기성용과 피해자의 입장이 대립하고 명확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방송 여부를 고민했는데, 방송이 임박한 상황에 '목격자'들의 존재를 알게 됐고, 녹취파일 내용까지 확인해 보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PD는 C·D씨 측이 성폭력 폭로가 '오보'라는 걸 인정했다는 기성용 측의 주장에 대해 "폭로 이후 여론이 안 좋아지면서 C씨와 D씨가 매우 힘들어했고, 기성용이 먼저 사과하면 '오보'라고 하기로 약속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기성용이 사과를 하지 않아 오보라고 해줄 이유가 사라져 더 이상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서 PD는 성폭력 피해를 호소한 C씨와 D씨가 중학생 시절 다른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라는 지적에 대해 "두 사람은 폭로 결심을 하면서 피해자들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됐고 지금도 미안해하고 있다"면서 "폭력이 대물림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폭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기성용 성폭력 의혹 사건을 둘러싼 양측의 핵심 주장. ⓒ뉴시스

■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이 배포한 입장문

안녕하세요. 기성용 선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입니다. 어제 기성용 선수가 초등학생때 남자 후배 선수들을 성폭행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D(이하 ‘상대방’)는 기성용 선수의 성기 모양까지 기억한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방송은 피해자라는 D의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자칫 국민들에게 무엇이 진실인가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제공하였습니다. 어제 방송을 위하여 본 보도자료에 제공된 피해자라는 D의 육성을 제공하였으나, 대부분 방송되지 아니하여 균형잡힌 판단자료를 국민들께 드립니다. 이를 통하여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진실을 폭로한다는 그 피해자라는 D 자신의 육성증언을 직접 국민들께서 들어보시고 이번 사태의 진실을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 이번 사건의 본질에 대하여 피해자라는 D는 스스로 ‘ 대국민 사기극’ 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피해자라는 D는 이 사건 보도가 나가자 오보이고 기성용 선수가 아니라고 자신의 변호사에게 정정해 달라고 하였는데 자신의 변호사가 ‘ 대국민 사기극’ 이 된다고 자기 입장이 뭐가 되냐고 하였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라는 D는 이번 사건에 대하여 자신의 변호사가 실수한 것이니 ‘ 자기가 싼 똥을 자기가 치워야지’라고까지 하고 있습니 다. 즉 이번 사건을 자신의 변호사가 싼 똥이라는 것이 피해자라는 D의 진술입니다. 직접 육성을 들어보시지요.

2. 위 피해자라는 D의 오염되지 않은 초기 진술이 걱정되었는지 그동안 상대방 측에서는 기성용 선수 측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라는 D는 스스로 기성용 선수 측의 회유와 협박이 없다, 심지어는 소설 쓰는 허위주장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직접 피해자 D의 목소리를 들어보십시요.

이를 통해서도 상대방 측의 공식 주장의 신빙성을 국민들께서는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3. 더 나아가 피해자라는 D는 자신의 변호사가 자신에게 확인과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이 사건을 마음대로 언론에 흘렸다고까지 말하였습니다. 변호사가 의뢰인의 확인과 동의도 안받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한 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피해자라는 D의 진술을 그대로 믿어야 할지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해당 육성증언을 직접 들어보시지요

이에 공개질의를 드립니다. 상대방측 변호사님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D의 말대로 피해자라는 D의 동의와 확인도 없이 언론에 제보하신 것인지요. 만일에 상대방측 변호사님께서 자신이 대리하는 사람 (피해자 D)의 확인과 동의를 받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셨다고 하시면, 피해자 D 혹은 피해자 D 의 변호사님 두 분의 진술이 상충되어 두 분 중 한 분의 진술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 답변으로 국민들께서는 피해자라는 분 주장의 신빙성을 가늠해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4. 상대방은 기성용 선수에게 정정보도를 낼 테니 명예훼손으로 절대 걸지 말아달라고 해달라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주십시요. 정말 피해를 당한 사람이라면 오보라고 내줄테니 가해자에게 절대 명예훼손으로 걸지 말아달라고 저렇게 사정을 할까요? 잘못한 사람은 빨리 문제를 덮고, 문제를 키우지 않기 위해서라도 오보라고 정정을 해줬는데 굳이 명예훼손으로 걸어서 일을 키우지 않습니다. 저것이 사건 초기에 오염되지 않은 상태에서 얼결에 나온 피해자라 는 D의 본심입니다.

5. 그동안 상대방측은 기성용 선수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처음에는 이를 입증할 '아주 확실한 증거가 있다. 바로 공개하겠다'고 하다가, 갑자기 말을 바꾸어서, '증거를 공개 못한다. 혹시 기성용 선수가 고소나 소송을 하면 법정에서만 공개하겠다'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자신들의 주장을 밝혀줄 “확실한 증거” 를 이미 갖고 있고 바로 공 개한다고 하였다가, 기성용 선수측에서 “즉시 공개하라” 라고 요청 하자, 말을 바꾸어 갑자기 기성용 선수가 ‘소송을 걸어와야만 법정에서 공개하겠다’고 하는 것은 소송을 하게 되면 1심, 2심, 3심까지 수 년동안 재판이 확정될때까지 오랜 세월 기성용 선수가 의혹을 받는 기간만 길어지게 되는 효과를 노리는 것임을 국민들이 모르지 않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라는 D는 어차피 시간 지나면 잊혀지고 자신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해서 피해볼 것이 없다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소송에서 이야기 하자는 측의 속내입니다.

이에, 상대방측이 갖고 있다는 진실을 밝혀줄 ‘확실한 증거’ 를 상대방 변호사님 혼자만 보지 마시고, 바로 국민 앞에 공개하시어 진실을 밝히시기를 촉구해 온 것입니다.

어제 방송에서 이 사건이 처음 보도되자, 기성용 선수와는 전혀 일 면식도 없고, 이번 사건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하며 오히려 상대방의 중학교 직속 후배로 친한 E가 중재를 할 요량으로 양측에 서로 듣기 좋은 말을 만들어서 한 것을 마치 기성용 선수가 잘못을 인정하였다고 상대방은 인용하였습니다. 이에 피해자라는 D의 중학교 직속 후배로 친한 E는 자기 선배라는 D가 이렇게 자신을 이용할 줄 몰랐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라는 D는 자신의 중학교 후배 E가 중간에서 중재한다고 서로 듣기 좋은 말을 만들어서 한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성용 선수와 아무런 일면식이 없고, 이 사건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E의 말이 증거가 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E의 말이 증거가 되지 못함을 상대방은 스스로 알고 있음에 도 이를 증거라고 제시한 것 자체부터 상대방은 비난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6. 어제 방송에서 상대방측은 마치 대단한 추가 증거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면서 역시 ‘소송’ 에서 제시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측이 주장하는 ‘확실한 증거’ 가 진실이면 가장 피해를 볼 사람은 기성용 선수입니다. 그 기성용 선수가 바로 그 증거를 공개할 것을 원하니 공개하시는데 법적인 장애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 측은 ‘확실한 증거’ 에 다른 사람이 등장한다는 이유를 대고 계시는데, 보호하고자 하는 다른 사람에 대한 보호조치(모자 이크 처리, 목소리 변조 등) 하시고 공개하시면 됩니다. 혹여 상대방 측에서 진실을 밝혀줄 그 확실한 증거를 국민 앞에 공 개하시는데 또다른 장애사유가 있으시면 뭐든지 말씀을 하십시오.

상대방 눈에 ‘확실한 증거’ 라고 호언장담하시는 증거를 국민 앞에 공개하시는데 장애가 되실 사유를 모두 제거해드리겠습니다. 상대방 측에서 국민의 지적능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실 것이니, 상대방 측에서 보시기에 ‘ 확실한 증거’ 이면 국민들 보기시에도 ‘확실한 증거’ 일 것입니다.

진실을 밝힐 기회를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회피하며, 시간 끌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상대방께서는 진실을 밝혀준다는 ‘확실한 증거’ 를 즉시 국민 앞에 공개하여 진실을 밝히시는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 합니다. 국민적 의혹을 제기하셨기에 현재 진실을 원하는 모든 이가 증거 공개를 원합니다. 그런데 증거 공개를 언제 끝날지 모를 소송 핑계대며 안하겠다는 이는 상대방 뿐이라는 점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7. 상대방측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는 2021. 3. 26.안으로 제기합니다.

2021. 3. 17.

기성용 선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 변호사 송상엽


■ C씨와 D씨의 법률대리인이 배포한 입장문


본 변호사는 피해자 C와 D의 위임을 받아, 이들의 법률대리인의 자격으로 본건 보도자료를 배포합니다.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는 악의적인 증거조작을 통한 여론재판 선동행위 및 언론플레이를 즉시 중단하시길 바랍니다.

1. 기성용 선수의 법률대리인께서는 법정에서의 재판이 아닌 “여론재판”과 “언론플레이”로 일관하며 본 사안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변호사로서 취할 태도가 아닙니다.

3월 16일 “MBC PD 수첩”을 통하여, <기성용 선수 자신이 측근을 통해 과거 행위에 대한 과오를 인정하며 사과의사를 표시하는 한편, 피해자를 회유하고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오보 압박을 가했다는 사실>이 생생하게 담긴 녹취파일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은 아직까지도 “당장 증거를 내놓아 보아라”라는 식의 요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성용 선수 측 법률 대리인은, “증거를 공개하면 국민이 진실을 밝혀줄 것이니, 증거를 법정이 아닌, 언론을 통해 공개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법정에서 법률에 따른 재판이 아닌, “언론플레이”와 “여론재판”으로 본 사건의 진실을 가리자는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의 주장은, 변호사로서 매우 부적절한 주장입니다.

2.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는 악의적인 자료 편집을 통한 사실왜곡을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3월 17일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는, 녹음파일들을 이리저리 잘라내고 붙여가며 “악마의 편집”을 하여 이를 언론기관에 배포하였습니다.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 “악마의 편집”을 하여 배포한 녹음파일의 원본은, 다름아닌 본 피해자 측 변호사가 이미 지난 달 언론에 배포한 것이거나, 풀 버전을 소지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 녹음파일들에는 기성용 선수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피해자 C, D가, 기성용 선수 측으로부터 회유와 압박을 받아 괴로워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내뱉은 여러가지 말들이 여과없이 담겨져 있습니다.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는, 피해자들이 회유와 협박을 받아 혼란스러워 하는 와중에 내뱉은 말들의 앞뒤를 잘라내고 이어붙여 날조한 자료를 무기삼아, 신명나는 언론플레이를 펼치며 국민을 선동하고 계십니다.

법정에서 모든 증거의 풀 버전이 제출될 경우 스스로 행하신 증거위조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질 것이니, 더 이상 그와 같은 무모한 행위를 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법정에서 뵙겠습니다.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는 더 이상 언론플레이나 여론재판으로 사안을 몰고 가려 하지 마시고, “변호사답게” 법정에서 법률과 증거들을 가지고 진실을 규명하는 데 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언론보도를 통해 쓰리쿠션으로 귀 법률대리인의 의견과 왜곡된 자료를 접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법정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은 박지훈 변호사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2021.3.18

법무법인(유한) 현
파트너변호사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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