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진노에 국민 어쩔 줄 몰라… 靑 특별감찰관제 왜 임명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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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데일리DB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진노에 국민들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 페이스북에 뜬금없이 올린 글을 보면서,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깊게 파인 거대한 골짜기가 느껴집니다"라고 한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 "좀스럽다. 그 정도 하시라"란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겨냥한 것이다.주호영 "대통령이 국민 겁박… 영농 관련 내역 공개하십시오"주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억울한 마음, 행간이 아니라, 단어와 단어 사이에서 느껴집니다"라며 "그렇더라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두 전직 대통령을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감옥에 가두고 있는 문대통령이 할 소리는 아닙니다. 대통령의 진노에 국민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건 국민에 대한 겁박"이라고 일갈했다.주 원내대표는 이어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며 "사저를 법대로 짓고 있으니, 시비 걸지 말라! 대통령 가족이 지금 진행하고 있는 농지 구입, 용도 변경 모두 다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로 한해에 수천명이 처벌받고 있다"며 "10여년 영농했다면 비료비, 농약비, 종자비, 묘목비 같은 영농 관련 지출내역 공개하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文대통령 처남 그린벨트 투자로 47억 차익, 해명해야""지금 국민들은 LH공사가 벌인 광범위한 부동산 투기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 묻습니다"라며 글을 이어간 주 원내대표는 "그린벨트 내의 땅을 사고팔아 47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처남도 '법대로' 재산 증식한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처남에게 혹시 부당하게 투자정보가 흘러간 것은 아닙니까?"라고 물었다.그러면서 "화내지 마시고, 아니면 아니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그가 부동산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불법 편법은 없었는지, 지금이라도 수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라며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를 감시하는 기구인 '특별감찰관제도'를 취임 이후 지금까지 임명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국민적 의혹에 답해 주십시오"라고 고삐를 잡아당겼다."이번 선거, 文정권 정책 실패 심판장 될 것"주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대통령께서 지금 선거 앞두고 좀스럽게 퇴임 후 사저 이야기나 할 때가 아닙니다"라며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는 이 정권의 정책실패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