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학교흡연예방사업 종합 관리계획' 공개… 궐련형 외에도 전자담배 제품 포함해 관리
  • ▲ 서울시교육청은 14일, 2025년까지 궐련형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의 청소년 사용률을 5.7%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뉴시스
    ▲ 서울시교육청은 14일, 2025년까지 궐련형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의 청소년 사용률을 5.7%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이 2025년까지 궐련형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의 청소년 사용률을 5.7%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 교육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기 학교흡연예방사업 종합 관리계획'을 공개했다.

    2기 계획은 담배 제품이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로 다양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기존 흡연율이 아닌 담배 제품 사용률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시 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1기 사업에서 시내 청소년의 궐련형 일반담배 흡연율을 7.0%에서 2019년 5.7%까지 줄였다. 이는 전국 평균 6.7% 대비 1%포인트 낮고,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질병관리청이 2019년 발표했던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 시내 청소년의 담배 제품 사용률은 6.4%다.

    시 교육청은 올해 6.2%를 시작으로 매년 0.1%포인트씩 줄여나가 2025년에는 5.7%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학교 흡연 예방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담당 교사 연수를 통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흡연 예방 실천학교를 지원하고 학생 금연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흡연 예방 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 참여를 늘리기 위해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우한코로나(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비대면 금연 상담을 확대하고,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금연 추구관리 지원' 사업에 참여하도록 연계한다.

    학교에는 흡연 예방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금연 구역 관리를 강화한다. 흡연예방실천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학교 주변에 금연 거리를 조성하고 캠페인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