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오세훈에 모두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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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꺾고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의 단일화 가상대결에서도 큰 폭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박성원 기자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경남매일 의뢰로 지난달 28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후보 선출이 유력시되는 나경원·오세훈 후보들과 야권 단일화 대결을 벌일 경우 모두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안 후보는 나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42.4%대 26.2%로 우위를 점했다. 안 후보는 서울 전 지역, 남녀 모두와 전 연령대에서 나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나 후보(50.0%)를 안 후보(43.7%)보다 선호했으나, 여타 정당 지지자들은 안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안 후보는 오 후보와의 가상 단일화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두 사람이 맞붙을 경우 안 후보가 41.1%의 지지율로 오 후보(26.1%)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안 후보는 서울 전 지역, 남녀 모두와 전 연령대에서 오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고, 국민의힘을 포함한 전 지지층에서도 오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1일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안 후보는 오는 4일 발표되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최종 야권 단일화 협상을 하게 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