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정상 빈발하니 민정수석이 반기, 사의 표명하는 것 아닌가" 정권보위 검찰 인사 규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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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종현 기자(사진=공동취재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을 국회에 출석시켜 사의와 관련한 경위 등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주 원대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청와대 내에서) 비정상이 빈발하니 민정수석이 반기를 들고 사의를 표명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처럼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신현수 수석이 임명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두 번이나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핵심의 반란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국정 인사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주 원내대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6일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 신 수석을 출석시켜 무엇이 문제인지 밝혀내겠다"고 예고했다.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고 알려진 신현수 민정수석마저 취임 40여 일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며 "통상적 절차도 무시한 정권보위용 검찰 인사 등을 통해 검찰 장악을 서슴지 않는 이 정권의 부끄러운 민낯을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대변인은 "권력기관 내부 갈등 해결과 올바른 국정운영을 위해 직언을 한 민정수석을 없는 사람 취급해가며 오로지 정권보위에만 혈안이 된 정부이기에 더이상 국민이 기댈 수 없다"면서 "여론이나 민심을 통해 국민의 뜻을 살피는 직을 맡은 민정수석마저 반발한 국정운영을 국민이 어떻게 수긍하고 따를 수 있겠느냐"고 개탄했다.지난해 12월31일 임명된 신 수석은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가 지난 7일 발표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안 등과 관련, 신 수석과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박 장관은 18일 국회 출석 뒤 "(신 수석 관련 일은) 제가 인사 제청권자로서 설명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바란다"면서 "신 수석이 사의 뜻을 갖고 있다는 것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