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프라노 김남영 독창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소프라노 김남영 독창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소프라노 김남영이 3월 20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클래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를 시행하고 있다. 선정된 아티스트에게는 대관시 가장 선호하는 토요일에 리사이틀 기회를 제공한다.

    김남영은 섬세한 음악성과 뛰어난 독일어 표현력으로 유럽에서 인정받았다. 2015년 영국 런던 로열 알버트홀에서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 후 "파워풀한 가창력과 서정적인 음색으로 확실하고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김남영은 'Zwischen weiblicher Poesie und Tanz(여성시와 춤곡 그 가운데)'라는 주제로 독일가곡 중심의 연주회를 선보인다. 피아노 반주는 공희상이 맡는다.

    공연에서는 슈베르트, 슈트라우스, 그리그의 가곡, 쳄린스키, 드보르작 등의 작품을 노래한다. 그리그의 곡들 중에는 독일어가 아닌 원어로 연주하는 곡이 포함돼 있어 새로운 곡들을 소개하는 특별한 공연이 될 예정이다.

    김남영은 "개인적으로 가곡의 큰 매력은 가사와 음악의 밀접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주자로서 느끼는 것들이 관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해석과 자막을 직접 준비해서 관객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