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블루레인' 메인 포스터.ⓒ씨워너원
    ▲ 뮤지컬 '블루레인' 메인 포스터.ⓒ씨워너원
    창작 뮤지컬 '블루레인'이 강렬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2년만의 귀환을 알렸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좁고 어두운 사각형의 어항 속에 물고기 한 마리가 담겨있다. 경계에 맞닿아 어렴풋이 비친 물고기의 형상은 겉으로 보이지 않는 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어항을 향해 손을 뻗는 듯한 형태를 띈 그림자는 위에서 어항을 내려다보는 '절대자'의 시선을 표현한다. 각이 진 어항의 모서리에 새겨진 '선(善)과 악(惡)의 경계는 어디인가'라는 문구는 작품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나타낸다.

    '블루레인'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이용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2018년 DIMF 창작 뮤지컬상과 2019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여름 본 공연을 올렸다. 이후 일본의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7월 도쿄 하쿠힌관에서 일본어 공연을 개막하기도 했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3월 16일부터 6월 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