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진행
  • ▲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언택트(Untact) 교류 음악회'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언택트(Untact) 교류 음악회'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천원의 행복 '온쉼표'가 3월 2일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언택트(Untact) 교류 음악회'로 2021년의 첫 문을 연다.

    2007년부터 시작한 '온쉼표'는 클래식,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에게 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공연장 문턱을 낮춘 프로그램이다.

    이번 '온쉼표'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연주자들의 내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 연주자의 현지 공연 녹화 중계와 한국 연주자의 실연 무대를 접목한 '시대 맞춤형 공연'으로 진행한다.

    서울 공연에는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김동원, 바리톤 김인휘 등과 러시아 바리톤 그리고레프 안드레이가 출연하며, 연주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장윤성)이 맡는다. 러시아 민속곡 연주에는 '두브라바 콰르텟(Dubrava Quartet)'이 함께한다.

    영상으로 녹화 중계될 러시아 공연에는 볼쇼이 오페라 극장의 주역 소프라노 아나스타샤 소로키나, 테너 막심 파스터, 베이스 니콜라이 카잔스키가 참여한다.

    공연에서는 오페라의 유명한 아리아뿐만 아니라 러시아 민요 '백학', '검은 눈동자', 우리나라 민요 '신 아리랑', '박연 폭포' 등 양국이 즐겨 부르는 다양한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언택트 교류 음악회'는 3월 2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열리며, 네이버 공연 Live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추후 러시아 재외공관 등으로의 공연 영상 송출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