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린 눈‧비에 도로 얼어 미끄러우니 교통사고 유의"
  • ▲ 2월 4일 오전 날씨. ⓒ기상청
    ▲ 2월 4일 오전 날씨. ⓒ기상청
    목요일인 4일은 새벽까지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다.

    이날 새벽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강원 동해안 제외) 5∼15㎝, 서울과 경기권 서부‧충북 북부‧경북 북동 산지 3∼10㎝, 강원 동해안과 충북 남부‧전북 북동 내륙‧경북‧경남 서부 내륙‧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 등 1∼5㎝다.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에는 5∼10㎜, 전북과 경북권 내륙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번 눈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구름대가 높게 발달하는 중부지방에 집중되겠다. 특히 강한 바람과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경기 동부와 강원도(강원 동해안 제외)에는 최대 15cm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서울‧경기권 서부에도 지형에 따라 10cm 이상의 눈이 쌓일 수 있다.

    기상청은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많겠고, 밤 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3℃, 낮 최고기온은 -1∼9℃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예상기온은 △서울 -7℃ △인천 -5℃ △춘천 -8℃ △강릉 -2℃ △대전 -5℃ △대구 -2℃ △부산 3℃ △울산 3℃ △전주 -3℃ △광주 -1℃ △제주 6℃ 등이다.

    낮 예상기온은 △서울 1℃ △인천 0℃ △춘천 0℃ △강릉 6℃ △대전 4℃ △대구 6℃ △부산 9℃ △울산 9℃ △전주 4℃ △광주 6℃ △제주 8℃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