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본지 인터뷰서 '젊은 경제전문가' 이미지 강조… 文정부 경제정책 비판, 부산경제 대변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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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훈 예비후보. ⓒ권창회 기자
4.7 보궐선거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이 "낡은 정치와 단절하고, 경제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박 전 부시장은 29일 본지와 진행한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인터뷰'에서 '정치인 박성훈의 본선 경쟁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간단히 말하자면, 기존에 존재하던 낡은 기성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경제전문가라는 점"이라며 "부산시민들께서 새롭고 젊은 경제 시장을 바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경제전문가 이미지, 20~40대 표심 공략 가능"그는 또 "기획재정부·국회·청와대 경제수석실·세계은행 등에서 일하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여타 후보들이 가지지 못한 '경제전문가'라는 이미지는 우리 당이 약한 20~40대 표심을 공략 가능하다"고 확언했다.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젊음'을 강조했다. 박 전 부시장은 "우리 캠프가 굉장히 젊다"며 "대학생들이 30여명 참여한 상태고, 각 대학의 총학생회장들 등과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새로운 시민 중심의 정치를 하자는 '희망발대식'도 가졌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변인도 30대의 전문 변호사로 굉장히 젊다"며 "기타 정치 캠프와 다르게 우리 캠프는 굉장히 젊은 이미지로 활동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기획재정부 출신이기도 한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굉장히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 정부 인사들이) OECD 국가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재정 건정성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미 복지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끝난 서구 선진국들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가채무가 늘어나는 속도 또한 굉장히 빠르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우리는 통일을 대비해서 '통일 비용'을 대비해야 하는데, 이런 외부 충격을 버틸 수 있는 힘은 재정의 건정성이다"며 "우리 경제를 떠받드는 안전판을 너무 소홀히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정치신인으로서 당원들과의 밀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는 "당원분들께서 서울에 올라가 광화문과 거리에서 처절하게 시위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다"며 "당원분들과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매일 수백 분에게 전화도 드리고 직접 찾아뵙고 말씀을 듣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이어 "많은 당원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실 것"이라며 "진정성 있게 '왜 박성훈이 부산시장이 돼야 하는지'를 호소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 본다"고 말했다."초량지하차도 참사 당시 음주 변성완, 무책임"가덕신공항에 대한 입장도 드러냈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이던 때, 신공항 추진본부를 맡아 운영했다"고 밝힌 그는 "당시 김해신공항 확장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가덕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이끌어 낸 바 있다"고 했다.이어 "가덕신공항 자체로서의 중요성도 있지만, 그 배후에 만들어지는 물류 단지 등 새로운 성장산업 측면에서도 굉장한 의미가 있다"며 "비유하자면 21세기의 '경부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겠다"고 주장했다.변성완 전 행정부시장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변 전 부시장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 이후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그러던 중 지난 26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권한대행직을 내려놓고 민주당에 입당했다.박 전 부시장은 "시장의 역할을 대행하는 권한대행이 자리를 버리고 나온 것이 바른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340만 부산시민들이 무책임한 상황에 놓이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난 여름 수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날 부산시청에 있지도 않았고, 사망자 발생 보고를 받은 뒤 현장에 나가보지도 않아 '직무유기'로 인해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변 전 부시장은 당시 현장을 지키고 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