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 공연 장면(왼쪽부터 남경읍, 이재균).ⓒ나인스토리
    ▲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 공연 장면(왼쪽부터 남경읍, 이재균).ⓒ나인스토리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Old Wicked Songs)'이 2주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올드 '위키드송'은 지난 12월 개막 이후 꾸준히 9.7 이상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당초 2월 14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던 공연은 3월 1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이어진다. 

    제작사 나인스토리는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두 좌석 띄어앉기'로 관람 기회가 적었던 관객의 아쉬움을 달래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분들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국의 극작가 존 마란스의 대표작 '올드 위키드 송'은 198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과 괴짜 교수 '요제프 마쉬칸'의 만남을 그린 2인극이다.

    로베르트 슈만의 대표적인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음악극으로,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슈만의 음악과 하이네의 시가 작품 전체를 관통하며 두 사람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든다.

    새로운 프러덕션으로 돌아온 이번 시즌에는 남경읍과 남명렬이 괴짜 교수 '요제프 마쉬칸' 역을 맡았다. 비엔나에서 뜻밖에 성악 수업을 받게 된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 역에는 이재균·정휘·최우혁이 번갈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