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안철수 대표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 제안 수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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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뉴데일리 DB
국민의당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우리 당의 제안을 수용한 청와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철수 대표는 서울시장 공약 이전에도 '백신 접종은 전 국민 무료 접종으로 가야 한다'며 국가적 재난이니만큼 국가가 책임지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꾸준히 정부에 요청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변인은 이어 "집권여당의 아집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한 야당의 의미 있는 제안은 받아들이는 것이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협치정부이며 민주주의에 한 발 다가서는 길"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당은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이 서울·부산시장보궐선거에서 표심을 얻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되는 것을 경계했다."이번 무료 접종계획은 얄팍한 표 계산을 위한 대책이 아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야당의 합리적 제안이나 대책은 수용하는 대통령과 정부가 되기 바란다"고 강조한 안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정부를 향한 조언과 제안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해 12월3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국가적 재난인 만큼 국가가 책임지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미 접종하고 있는 많은 나라가 그렇게 하고 있다"며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을 선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