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안철수, 김동길 교수 만나 다짐… "도끼날 닦았다, 썩은 나무 벨 시간"

安, 10일 페북에 김동길 만남 소개, 서울시장 보선 완주 의지… "겨울 추위 깊어질수록 따뜻한 봄도 다가오는 법"

입력 2021-01-10 15:53 수정 2021-01-10 16:43

▲ ⓒ안철수 대표 페이스북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0일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토요일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찾아뵙고 새해 인사를 드렸다"며 "박사님은 '꼭 그(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결정 기사) 위로 안철수 서울시장 당선 1면 기사가 놓이길 고대한다'고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안철수 "많은 시간 도끼 갈고 닦았다"

그러면서 "식사 후 박사님께서 링컨 사진 액자를 선물로 주셨다"며 "돌아오는 길에 선물해주신 액자를 마주하며 링컨의 말을 떠올렸다.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다'"라고 적었다.

안 대표는 "저는 찬물에 세수를 한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 정직한 마음, 더 밝은 모습으로 국민과 함께 희망을 찾아내자고 다짐했다. 선생님께 밥상머리 교육을 제대로 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많은 시간 도끼를 갈고 닦았지만, 얼마나 날이 서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강추위로 인해 기적의 한강도 얼어붙었습니다만, 혹독한 겨울 추위가 깊어질수록 따뜻한 봄도 가까이 다가오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김동길 "서울, 박원순 죽음 넘어 밝은 도시 돼야"

김동길 교수는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안 대표가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후보 단일화 논의 도중 자진사퇴하자 맹비난한 바 있다. 이번 만남은 안 대표가 '만년 철수정치'라는 꼬리표를 떼고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교수는 "서울시도 이제 박원순 전 시장의 어두운 죽음을 넘어 밝은 도시가 돼야 한다. 국가의 병을 치료해야 한다"며 "의사 출신 안철수가 그 역할을 꼭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안 대표는 전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번 주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비공개 회동을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가 국민의 힘에 입당하지 않으면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이 시작되기 전날인 오는 17일을 시한으로 안 대표의 결정을 요구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구·경북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