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방역책임자 엇갈린 전망… 주호영 "국민들은 언제 백신 조달될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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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수급 현황과 관련한 문재인(좌) 대통령과 정은경(우) 질병관리청장의 설명이 다르다며 긴급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확인하기 위해 국회가 긴급현안질의를 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어제 '2월 중에 첫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했다'고 했는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며 이처럼 주장했다.국회는 의원 20명 이상의 찬성으로 중요사항과 관련해 정부에 질문할 것을 국회의장에게 요구할 수 있다.주 원내대표는 "우리는 정부가 무능과 대응을 잘못해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기고 늦어지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며 "국민들은 언제쯤 백신이 조달되고 면역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 (1월8일까지인) 임시국회 중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고 정부가 주장해온 투명한 행정을 확인하기 위해서 긴급 현안질의를 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힌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국민 앞에 확실하게 어떻게 백신이 계약됐고 수급 조달되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노인요양시설 등의 집단 수용자와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같은 경우 허가에 대한 이슈가 남아 있다"며 "또 공급할 때도 생산량이나 유통에 문제가 생기는 등 백신과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