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英·美 차트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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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전 세계 팝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한국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 ▲ 걸그룹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빌보드는 현지시각으로 12일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이 최신 '빌보드 200' 차트에 2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걸그룹이 '빌보드 200'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또한 블랙핑크는 2008년 4월 미국 5인조 걸그룹 '대니티 케인(Danity Kane)'이 '웰컴 투 더 돌하우스(Welcome to the dollhouse)'로 1위를 기록한 이후 '빌보드 200'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걸그룹이 됐다.
2018년 첫 번째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으로 '빌보드 200'에서 40위를 차지한 블랙핑크는 지난해 두 번째 미니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24위까지 오르며 전 세계 팝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디 앨범'은 발매 첫 주(10월 2∼8일) 미국에서 11만점 상당의 앨범 유닛을 획득했다.
빌보드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매기고 있다. 발매 첫 주 8만1000장이 팔린 '디 앨범'은 스트리밍 횟수로 2만6000유닛을,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로 2000유닛을 얻었다.
블랙핑크의 '디 앨범'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 앨범은 지난 9일(현지시각)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하며 역대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갱신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해 '킬 디스 러브'로 해당 차트 40위에 진입한 바 있다.
'디 앨범'의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도 고공행진 중이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40위로 데뷔한 이 곡은 10월 2∼8일 유튜브의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 정상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러브식 걸즈'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주일 동안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로도 기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