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남 구례·충남 군산에 KF94 마스크 각 5만장 기부… 문훈숙 이사장 "나눔·봉사, 일상으로 돌아가는 원동력"
  • ▲ 구례군 마스크 전달식. 왼쪽부터 유경득 자원봉사애원 사무총장, 김순호 구례군수, 박희춘 더이룸 대표. ⓒ자원봉사애원
    ▲ 구례군 마스크 전달식. 왼쪽부터 유경득 자원봉사애원 사무총장, 김순호 구례군수, 박희춘 더이룸 대표. ⓒ자원봉사애원
    사단법인 자원봉사애원(이사장 문훈숙)이 보건용 마스크 10만장을 최근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해 지역주민들을 위해 기부했다.

    자원봉사애원은 지난 1일 전남 구례군과 충남 금산군에 각 5만장의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마스크는 마스크 제작업체 ㈜더이룸(대표 박희춘)에서 후원한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의약외품으로 비말 차단율이 가장 높은 등급인 'KF94' 제품이다.

    수해복구 작업을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고 원활한 복구 작업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했다는 것이 애원 측의 설명이다.

    문훈숙 애원 이사장은 "코로나19와 유례없는 긴 장마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한 상태에서 마스크를 후원해주신 더이룸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러한 나눔과 자원봉사는 우리 사회를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박희춘 ㈜더이룸 대표는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생각돼 마스크를 후원했다"며 "수해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