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후보자 화상 연결… '비대면 토론회' 생중계
  • KBS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를 비대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TV 생방송 토론행사가 오롯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우한코로나(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KBS는 25일 밤 10시 50분부터 0시 10분까지 80분간 예정된 후보 토론회를 비대면·온택트 화상 토론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KBS 제작진은 대형 LED패널이 설치돼 있는 KBS '뉴스9' 스튜디오에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세 후보자를 화상 연결해 생방송으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CBS 방송 출연 이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당국으로부터 '14일 자가격리 요망' 통보를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는 자택에서 토론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른 두 후보는 사무실 등에서 토론회에 참여한다. KBS는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인 VMIX 프로그램을 이용해 세 후보를 스튜디오와 연결해 온라인 화상 토론을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BS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이후 안전을 위해 '사사건건' 등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비대면 제작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며 "사상 처음으로 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도 비대면 생방송 화상 토론 방식을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