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전층에서 개최
  • ▲ 동양화가 김선형 작가의 '가든 블루' 展이 6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전 층에서 열린다.ⓒ오픈프레스
    ▲ 동양화가 김선형 작가의 '가든 블루' 展이 6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전 층에서 열린다.ⓒ오픈프레스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예술로 힐링을 전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김선형 동양화가의 '가든 블루(Garden Blue) 展이 6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전 층에서 진행된다.

    김선형 작가는 푸른 색감과 자유로운 필획으로 자연의 생명력과 기운을 표현하는 중견 동양화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안료를 이용해 그린 풀, 꽃, 새 등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2006년부터 대형 캔버스 위에 프러시안 블루, 울트라 마린 등 다양한 푸른 계통의 색을 이용해 '마음의 정원'을 그려왔다. 수성 안료인 석채와 아크릴을 섞어 면 또는 한지 위에 물을 뿌리는 기법으로 자연스럽게 번지도록 하며 독특한 푸른 정원을 만든다.
  • ▲ 김선형 작가.ⓒ오픈프레스
    ▲ 김선형 작가.ⓒ오픈프레스
    작가가 표현하는 푸른색은 서양의 코발트 빛 블루 톤과는 다르다. 자유롭게 번져나간 푸른색은 작가가 느끼는 '자연성에 대한 경외감'을 담고 있으며, 날아가지 못하고 가만히 앉아있는 파랑새는 자연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지 못하는 외로운 현대인을 상징한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에 그림 속 자연을 통해 인간의 마음이 회복되고 내재된 기운을 소생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유의미해 보인다. 이러한 정신을 담아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1층에는 높이 3.6m, 폭 3.6m의 '가든 블루' 대형 연작이 설치된다.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적 침체기가 장기화 되고, 공공 문화예술공간이 다시 휴관에 들어가면서 문화에 대한 목마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준 높은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심신의 안정과 위로를 선물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