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일당독재' 그 자체… 민주주의 파괴하는 의회독재 각성하라" 국민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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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참석자들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 피켓을 들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여야 합의 없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한다는 방침에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의 행태는 바로 '일당독재' 그 자체"라며 사실상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막판 회동에 나섰으나 견해차이만 확인했다.이 자리에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하자"고 요청했고, 이에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제헌국회 이래 합의 없이 상임위원장을 강제로 배분한 적은 없다"고 받아친 것으로 알려졌다.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은 처음부터 협상이 아니라 협박이었다. 민주당은 제헌국회부터 내려온 협치의 전통을 깡그리 무시했다"고 개탄했다.주호영 "최소한의 견제장치가 어찌 무리한 요구냐" 막판 호소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법사위원장을 원하는 것은 알짜 상임위를 얻겠다는 전략이 아닌 정부·여당의 독주를 막을 최소한의 방법이라고 호소했다.그는 "국회가 국회다울 수 있게 최소한의 견제장치 하나를 남겨두자는 것이 어찌 무리한 요구인가"라며 "18개 상임위원장 중 모두를 가져가겠다는 민주당과 최소한의 견제장치를 마련해달라는 통합당, 과연 누가 무리한 주장을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민주당은 '일당독재'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려고 한다. 역사는 오늘의 폭거를 분명히 기억하고 기록할 것이다. 거대여당의 오만과 독선, 국민 여러분만이 멈춰 세울 수 있다"며 "집권세력은 폭주열차처럼 내달리다 스스로 탈선하고 무너질 것이다. 통합당은 더이상 거대여당의 강압적 국회 운영에 굴복하지 않겠다. 상호 존중이 결여된 그 어떤 협상에도 임하지 않겠다"고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주 원내대표는 회견 후 "본회의에 협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합의 없이 177석 여당의 일방적 제안만 있는 원 구성 협상에 반발하며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통합당 초선들, 朴 의장에 민주당 저지 요청했으나 거절당해이날 오전 통합당 초선 의원들이 "'수(數)의 정치'로는 제대로 된 국회가 될 수 없다"며 박 의장을 찾아 여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 저지를 요청했으나 박 의장은 "양쪽을 만족시킬 만한 안은 없다. 선택만 남았다"며 거절했다.통합당은 이날 오후 3시 예결위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야당 되든 여당 되든 법사위는 민주당만?" "야당 입에 재갈 물려 정권 보위 자처하나" "무슨 죄를 지었길래 법사위를 강탈하나"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김종인 "與, 잘못한 게 얼마나 많기에 법원·검찰 장악하나"의원들이 모두 앞으로 나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의회독재, 민주당은 각성하라" "개원 강행 협치 파괴, 박병석 국회의장은 중지하라" "국회독재 야당탄압, 문 정권을 규탄한다" "말뿐인 협치 민주주의 말살하는 문재인은 사과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의총에는 주 원내대표와 '투톱'으로 당을 이끄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여당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법사위는 법원과 검찰을 관장하는데, 이들을 법사위를 통해 통제함으로써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정부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무엇을 그렇게 잘못한 게 많아 법원과 검찰을 여당이 장악해야 하는지 연유를 알고 싶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