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클래식 레볼루션'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클래식 레볼루션' 포스터.ⓒ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이 신개념 음악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을 개최한다.

    '클래식 레볼루션'은 매년 8월 새로운 주제와 형식으로 꾸며진다. 2020년을 시작으로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지며, 약 열흘의 기간 동안 리사이틀에서부터 실내악, 협주곡, 교향곡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한 사람의 작곡가를 중심으로 그들이 생전에 남긴 위대한 걸작들을 마티네, 저녁 공연으로 다채롭게 조명한다.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솔리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이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이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의 완성도를 높인다.

    올해는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주제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BEETHOVEN)'으로 명명했다. 8개 교향악단과 5개 실내악팀, 1명의 독주자가 9일간 오전 11시와 오후 3시·8시에 걸쳐 베토벤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 독주곡 등을 연주한다.

    축제 포문은 8월 17일 지휘자 최수열과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연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을 시작으로 교향곡 제1번 C장조를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협연해 피아노 협주곡 제 5번 Eb장조 '황제'를 들려준다.

    18일에는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 김기경이 무대에 오른다. 19일엔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과 KBS 교향악단이 함께 베토벤 교향곡 제3번 Eb장조 '영웅'을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협연한다. 

    24일 지휘자 슈테판 고트프리트와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교향곡 제 4번 Bb장조를 선보이고, 윤홍천이 피아노 협주곡 제2번 Bb장조를 선보인다. 25일엔 지휘자 박영민과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협연자로 나선다.
  • ▲ '클래식 레볼루션' 일정ⓒ롯데문화재단
    ▲ '클래식 레볼루션' 일정ⓒ롯데문화재단
    26일 지휘자 제임스 저드와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에그몬트 전곡과 교향곡 제6번 F장조 '전원'을, 소프라노 서선영이 에그몬트 전곡을 협연한다. 29일엔 지휘자 이병욱과 인천시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참여해 피아노 협주곡 제 3번 c단조 등을 꾸민다. 

    축제의 피날레는 지휘자 데이비드 이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맡는다. 코리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삼중 협주곡을 펼친다. 이어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함께해 합창 환상곡 c단조를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마티네 공연으로도 베토벤을 즐길 수 있다. 8월 18일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베토벤 첼로 소나타 1·2·3· 4·5번을 한 자리에서 연주하며, 다음 날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베토벤 소나타 제8번 c단조 '비창'·제23번 f단조 '열정'·제32번 c단조를 선사한다.

    23일은 체임버뮤직 데이로, 베토벤의 실내악 연주를 총 3회 만난다. 에스메 콰르텟과 룩스 트리오, TIMF 앙상블, 트리온 가온이 무대에 서고, 테너 김승직이 성악·피아노·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스코틀랜드 노래 중 3곡을 노래한다.

    '클래식 레볼루션' 티켓은 5월 13일 롯데콘서트홀 빈야드 회원을 대상으로 먼저 공개하며, 20일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