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48.8% < 박재호 50.7%… 1.9%p 차 '초박빙'… 결과 예측 못해
  • ▲ 부산 남구을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왼편),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오른쪽).
ⓒ뉴시스
    ▲ 부산 남구을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왼편),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오른쪽). ⓒ뉴시스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부산 남을의 전략공천권을 따낸 이언주 미래통합당 후보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15일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다만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어서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95% 신뢰수준 ±2.2~3.9%p 오차범위)에 따르면 박 후보(50.7%)가 이 후보(48.8%)에게 1.9%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 남을은 전통적으로 보수진영에서 의원을 배출해 '보수 텃밭'으로 분류됐다. 김무성 통합당 의원이 15~18대에 걸쳐 내리 4선을 지냈고, 19대 당시에는 서용교 새누리당(현 통합당)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박 후보가 17대 총선부터 내리 네 번을 도전한 끝에 2016년 20대 총선 때 이 지역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이에 통합당은 남을 탈환을 위해 이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현역'인 박 후보를 꺾기 위해 마찬가지로 '현역'인 이 후보를 내세우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두 사람은 모두 부산 출생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박 후보는 대학까지, 이 후보는 중‧고교까지 부산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