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 보름 만에 '좋아요' 22만건, '조회수' 50만뷰 기록… 아이돌 스타급 인기 '깜놀'
  • ▲ 박진 미래통합당 강남을 후보 '틱톡' 채널 영상 캡처.
    ▲ 박진 미래통합당 강남을 후보 '틱톡' 채널 영상 캡처.
    4·15 총선에 출마하는 박진(63·사진) 미래통합당 강남을 후보가 숏클립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TikTok)'에서 아이돌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 후보의 틱톡 채널은 오픈한 지 불과 보름 만에 '좋아요'가 22만건 붙고 영상 전체 조회수는 50만뷰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로워가 1280명에 달하고 댓글수도 5000건 이상돼 박 후보가 이동 중에 틈틈이 확인하면서 답변을 달고 있다고.

    흥미로운 점은 박 후보의 틱톡 영상에 "잘 보고 있다"는 청소년 팬들의 댓글이 자주 올라온다는 사실이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얼마 전 박 후보가 "미성년자분들께서는 꼭 부모님께 4월 15일 국회의원선거일에 투표하시라고 말씀드려 주세요"라는 글을 올리자, "박진 후보님, 당선되신다면 꼭 청소년법을 개선시켜주세요. 요즘 청소년 무섭습니다. 하루라도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해주세요" "전 6학년이지만 정치에 대해선 대충 알아요. 어린애들은 무조건 모른다는 편견은 버려주세요"라는 댓글들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캠프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만 18세인 미성년자와 청소년 유권자가 참여하는 첫 선거이자, 코로나19 사태로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치러야 하는 만큼 유세활동의 일환으로 틱톡 채널을 오픈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시대 속에서 SNS는 현대인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숏폼(숏클립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선거의 중요성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지역과 지역 후보자를 더 잘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공식채널인 유튜브에도 '박진감 있는 박진 강남을 바꾼다!'를 만들어 각종 선거운동의 모습을 제공하고 있다. 카톡 채널을 통해서는 실시간 유세현장의 모습과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소소한 일상을 공유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