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면 꼭 가봐야 할 명소…2019년 12월 6일 개막 후 47일 만에 달성
  • ▲ '빛의 벙커 : 반 고흐' 展.ⓒGianfranco Iannuzzi
    ▲ '빛의 벙커 : 반 고흐' 展.ⓒGianfranco Iannuzzi
    제주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이 개막 후 47일 만에 1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지난 12월 6일 문을 연 '반 고흐전'은 '빛의 벙커' 두 번째 전시로 하루 평균 20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1월 21일 1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엑스 상설 전시관이다. 아미엑스는 수십 대의 빔 프로젝터와 스피커를 통해 거장들의 명화를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기술이다.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부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감자 먹는 사람들' '해바라기' '아를의 침실' 등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남긴 1800점 이상의 작품들 중 500여점이 미디어아트로 구현된다. 수십 대의 빔프로젝터와 스피커에 둘러싸여 움직이는 작품과 웅장한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 특별전시 폴 고갱전.ⓒGianfranco Iannuzzi
    ▲ 특별전시 폴 고갱전.ⓒGianfranco Iannuzzi
    전시관 내부 벽과 바닥에 고뇌의 삶을 살아낸 예술가의 강렬한 삶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화려한 영상과 웅장한 음악을 통해 32분간 반 고흐의 생애에 동행하며 그의 대표작들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반 고흐와 영향을 주고받았던 화가 폴 고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명작 '섬의 부름'이라는 주제로 반 고흐에 이어 10분간 상영된다. 고갱의 고향인 브르타뉴로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폴 고갱전은 그의 명작을 세계 최초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공개하는 특별 전시이기도 하다.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하며, 10월 25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