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유머게시판… "조국 죽이듯 죽이지 말라. 위증 못해 미안하다" 가짜 유서로 검찰 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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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트위터에 유포된 A수사관의 가짜 유서 관련글. 트위터 캡처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백원우 특감반 소속으로 근무하다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된 검찰 수사관 A씨의 가짜 유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는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선 최초 유포자를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수사관이 서초동을 택해 자살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가 유서를 남겼다는 주장이었다. 유서는 "서초동 윤석열 검찰청 있는 곳에 내 묘를 만든다. 죽어서도 네(윤석열 총장)가 내 가족을 괴롭히는지 지켜볼 거다. 가족을 배려해 달라. 가족 별건 수사로 조국 장관 아들 딸 죽이듯이 죽이지 말아 달라. 서초동 이 사무실에서 너를 지켜보겠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 "윤석열 미안하다. 윤석열 네가 원하는 진술이 뭔지는 알겠는데 위증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 핸드폰을 초기화하지 마라. 핸드폰에는 검찰 너희들의 죄악이 다 들어 있다. 모든 걸 죽은 나에게 덮어씌우지 마라"라고 써 있다. 고인이 된 A씨가 검찰로부터 위증을 요구받았으며, A씨가 사용하던 휴대폰이 검찰에 불리한 증거라는 주장이다.이 가짜유서를 최초로 올린 보배드림 게시물은 13일 현재 삭제된 상태이나 유서는 이미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유포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유언비어 작성자를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한 네티즌은 "최초 유포자 찾아봐야 대깨문 아니면 민주당 관계자일 게 불 보듯 뻔하다. 찾아서 허위사실 유포로 콩밥 좀 먹여야 할 듯"이라고 댓글을 썼다. 이 글은 2890회 공감을 받았고, 비공감은 30회였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반드시 최초 유포자 색출해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밖에도 "대깨문의 조직적 저항이 시작됐다" "유서까지 날조해서 고인을 욕보이는 인간쓰레기들" 등 가짜유서 조작에 대한 거센 비난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