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1일 캄보디아 프놈펜 행사에 정치인 등 1000여명 참가…분쟁해결·평화발전·기후변화 등 토의
  •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민간기구 천주평화연합(UPF)이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서밋'이 지난 18~21일까지 나흘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아시아·태평양 서밋에 참석한 전·현직 정상들의 모습. ⓒ천주평화연합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민간기구 천주평화연합(UPF)이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서밋'이 지난 18~21일까지 나흘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아시아·태평양 서밋에 참석한 전·현직 정상들의 모습. ⓒ천주평화연합
    동남아 정치·종교지도자들이 모여 평화와 화해, 공생, 공영 등의 보편적 가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18~21일까지 나흘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가정연합의 민간기구 천주평화연합(UPF) 주최로 '아시아·태평양 서밋'이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우리 시대의 주요 도전과제:평화·화해·공생·공영·공의와 보편적 가치'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를 비롯해 훈센 총리, 빈 친 부총리 등 캄보디아의 유력 정치인 27명을 비롯해, 태국·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미얀마·인도·네팔·필리핀 등 50여 개국 전·현직 정치지도자와 종교지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분쟁해결, 평화와 발전, 기후변화, 가정과 결혼의 관계성 강화 등의 내용을 토의했다.

    한학자 총재 "세계가 하나되고 분쟁 없는 길로"

    한학자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훈센 총리의 결단으로 아시아·태평양 유니언을 캄보디아에서 시작하게 돼 감사하다"며 "선구자적 책임을 다해 세계가 하나되고 분쟁 없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개회사를 맡은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캄보디아는 내전, 대량학살, 쿠데타, 킬링필드의 국가로 알려져 있었지만 지금은 30년의 평화와 7.7% 평균 경제성장을 하는 포괄적 발전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화해와 화합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국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계평화를 위해 먼저 가정과 지역사회의 평화를 이루는 데 앞으로도 UPF의 영구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재는 빈 친 캄보디아 부총리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현직 정상과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함께 가정의 가치와 부부의 중요성, 순결의 다짐을 하는 행사에도 참석했다. 행사는 △성수의식 △성혼문답 △축도 △예물교환 △성혼선포 △꽃다발 및 예물봉정 △청년대표의 순결서약 △청년특별공연 △축사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천주평화연합(UPF)은 세계 194개국에 UPF 평화대사들의 네트워크를 갖춘 국제적 민간기구이다. 2005년 창설이후 UN 경제사회이사회 특정분야 협의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획득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에는 UN에 등록된 3000여 개의 민간기구중 150여개 단체만 부여받을 수 있는 포괄적 협의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로 승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