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서 맹활약… 최양락과 티격태격 '앙숙 케미'도 볼만
  •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김수미와 함께 주방을 맡고 있는 서효림이 '화수분'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국밥 집에서 '요리 장인' 김수미의 뒤를 잇는 '서장금'으로 활약 중인 서효림이 소녀 같은 면모부터 최양락과 티격태격하는 개구진 모습, 그리고 따뜻한 인간미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온화하고 넉넉한 마음 씀씀이에 시청자들도 '훈훈'


    지난 21일 방송에선 반가운 손님들로 가득 찬 국밥 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손님은 훈남 경찰 3인방으로, 이들은 몸짱 선발대회를 통해 2020년 경찰 달력 모델에 선발된 경찰관들이었다.

    서효림은 경찰 달력 수익금이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돕는데 기부될 것이란 말에 흔쾌히 구매하겠다고 약속하는가 하면, 이들과 포토타임을 가지면서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임하룡이 등장하자 서효림은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대선배'를 맞이했다.

    임하룡과 여러 작품에서 만나 함께 활동했던 서효림은 최양락도 임하룡과 같이 영화를 찍었던 적이 있다는 말이 나오자, "(최양락이) 알까기만 전문으로 하신 줄 알았다"며 최양락의 이모저모를 임하룡에게 일러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서효림은 인간미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시기도 했다. 아내를 병으로 일찍 떠나 보내고 아들 셋과 함께 식당을 찾은 손님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선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반찬을 만들어오거나, 엄마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 막내 옆에 앉아 마치 누나처럼 자상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서효림은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오랜 공백을 깨고 찾아온 배우 성현아에게 쭈꾸미 볶음을 요리해줬는데, 알고보니 레시피만 보고 '뚝딱'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집에 돌아가는 성현아에게 힘내라는 의미로 자신이 직접 담근 오이지까지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 회차를 거듭하면서 서효림이 주방에서는 손맛 좋은 '서장금'으로, 식당 홀에서는 손님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따스한 정을 나누는 힐링 막내로 제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에 서효림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출처 =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