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뉴스 분석…"文, 檢 향해 더 강하게 말하려다 절제" 기사에 '화나요' 4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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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을 향해 더 강한 수위로 말하려다 많이 절제했다는 여권 핵심 관계자의 발언에 가장 많은 네티즌이 '화나요'를 남겼다.빅터뉴스가 30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중앙일보의 "'문 대통령 화가 많이 나셨다…檢 경고발언, 많이 절제한 것'" 기사가 총 4만129개의 '화나요'를 받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1021개, '후속기사 원해요' 96개, '훈훈해요' 47개, '슬퍼요' 45개 등으로 나타났다.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뉴욕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인 지난 27일 곧바로 검찰을 향해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는데도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성찰해야 한다"면서 검찰개혁을 강하게 주장했다.기사는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이 뉴욕에서부터 검찰을 향한 메시지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굳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의 행사'를 강조했는데, 이는 11시간 동안 진행된 조국 법무부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보도했다.실제로 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조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검찰총장에게 지시한다"며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검찰 내부의 젊은 검사들, 여성 검사들, 형사부·공판부 검사들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인권을 존중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검찰권 행사 및 조직 운용 방안'을 보고했다.이 기사에 댓글은 총 2만4323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 성비는 남성 69%, 여성 31%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7%, 30대 19%, 40대 30%, 50대 30%, 60대 이상 13% 등이었다.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seao***의 "북한한테 욕 먹을 땐 찍소리도 못하고 있더니... 방구석 여포 나셨네"였다. 이 글은 총 3만531개, 비공감 1505개를 얻어 최다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 이어 long***의 "대통령님, 도대체 왜 화가 많이 나셨어요? 검찰 어디가 잘못된 겁니까? 솔직히 우리 국민들이 화가 났겠죠. 외교·안보·경제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있나요" 글이 공감 2만4884개, 비공감 983개로 최다 공감 댓글 2위를 차지했다.이밖에도 digh*** "기사 보고 너무 놀랐네요. 여기가 북한인 줄 알았어요. 수령님 화나셨으니까 국민이 깨갱하라는 건가요"(공감 1만5946개, 비공감 496개), qpfr*** "살아있는 권력한테도 꿋꿋히 일하는 검찰한테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는 건가"(공감 1만1366개, 비공감 440개), iy58*** "역대 대통령 중 대변인이 국민들에게 대통령 화났다고 알리는 정부는 처음 본다. 그래서 어쩌라고"(공감 9761개, 비공감 247개)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