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왼쪽 어깨 근육 손상 심각해 병원서 수술…회복 때까지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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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중앙일보가 법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 ▲ 박근혜 전 대통령. ⓒ뉴데일리 DB.
중앙일보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왼쪽 어깨 근육과 힘줄 손상이 심각해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 전 대통령의 병명은 당초 ‘오십견’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 “대통령께서 왼쪽 어깨를 아예 들 수가 없다”고 호소해 최근 서울성모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를 받았다. MRI 검사 결과를 본 의사는 “어깨 근육 파열이 심각해 자체 회복이나 약물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수술을 하게 됐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어깨 통증이 심했을 텐데도 교정당국에 직접 말하지 않았다.
신문은 박 전 대통령이 16일 수술을 받은 뒤 회복될 때까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무부 측도 신문에 “퇴원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병원 입원과 관련해 허리 통증은 논의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에 이어 최근에도 허리 통증 심화 등을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신문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번 추석을 맞아 변호인을 통해 “국민들게 염려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이후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