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 보복, 8개월 전 예고… 그동안 정부는 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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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며 역설적으로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데일리
지난 4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 정권의 '무능함'을 꼬집었던 황 대표는 7일 올린 글에선 "갈수록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포퓰리즘 정권'이 시작된 이후 우리의 삶과 꿈이 점점 멀어져가는 것 같다"고 개탄했다.
"국민들, 일자리·터전·자신감 모두 잃어"
황 대표는 "언론보도를 보면 해외 이주자 수가 문재인 정권 2년 만에 약 5배나 늘어나 금융위기 후 최대라고 한다"며 "실제로 거리에서, 일터에서, 시장에서 만난 분들은 제게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는 말씀들을 하셨다"고 말했다.
말뿐만이 아니라 정말로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떠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지적한 황 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가 고통스럽다"며 "일자리를 잃었고 터전을 잃었고 자신감도 잃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 정책이 시작된 이후 우리의 이웃이, 우리의 삶이, 우리의 꿈이 멀어져가는 것 같고, 앞으로 점점 더 큰 어려움을 치를 것 같다는 생각에 가슴이 조여온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자신과 자유한국당은 우리의 가치를 깨우고 신념을 되살려, 확고한 정책 플랫폼을 만들고, 경제·민생·안보 대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말처럼, 우리 서로가 서로의 손을 굳게 잡아, 떠나고 싶은 나라에서 살고 싶은 나라로 함께 바꿔보자"고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상상에서 깨어나십시오'라는 글을 통해 "이미 8개월 전 일본이 경제보복 조치를 예고했음에도 불구, 대한민국 정부는 그동안 아무런 대비도 못하고 갈등 상황을 풀어갈 최소한의 외교 채널도 작동하지 못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무능한 외교력을 질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