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 휘말린 유영현, 록밴드 '잔나비' 자진 탈퇴
  • ▲ 학폭 논란에 휘말린 록밴드 잔나비. ⓒ잔나비 인스타그램
    ▲ 학폭 논란에 휘말린 록밴드 잔나비. ⓒ잔나비 인스타그램
    고등학생 시절, '말이 살짝 어눌했던' 같은 반 친구에게 '학폭(학교 폭력)'을 휘두른 록밴드 잔나비(Jannabi) 멤버가 '키보디스트 유영현'으로 밝혀졌다.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24일 "당사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며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우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페포니뮤직은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면서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면서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한 익명의 네티즌은 커뮤니티 게시판 '네이트 판(pann.nate.com)'에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 폭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고등학교 시절 특정 멤버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었다"고 주장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다.

    잔나비는 분당 출신인 최정훈(보컬), 김도형(기타), 유영현(건반), 장경준(베이스)에 함양 출신인 윤결(드럼)이 가세해 결성된 록밴드로 2014년 디지털 싱글 '로켓트'를 내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4명이 같은 동네 출신이고 5명 모두가 92년생 동갑내기들이라 팀워크와 호흡이 좋기로 소문난 밴드다.

    △보컬을 맡은 최정훈은 서현중학교와 야탑고등학교 △기타를 치는 김도형은 매송중학교와 이매고등학교(성지고등학교 전학) △건반을 맡은 유영현은 매송중학교와 이매고등학교 △베이스를 치는 장경준은 서현중학교와 분당중앙고등학교(성지고등학교 전학) △드러머 윤결은 함양고등학교를 각각 졸업했다.

    다음은 페포니뮤직이 배포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입니다.

    당사 소속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우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더불어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입니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