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령관 이승도, 연합사 부사령관 최병혁, 지상작전사령관 남영신 등
  • ▲ 왼쪽부터 서욱 육군 중장, 원인철 공군 중장, 최병혁 육군 중장, 남영신 육군 중장, 이승도 해병 소장. ⓒ국방부 제공.
    ▲ 왼쪽부터 서욱 육군 중장, 원인철 공군 중장, 최병혁 육군 중장, 남영신 육군 중장, 이승도 해병 소장. ⓒ국방부 제공.
    군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다. 국방부는 8일 “정부가 육군 및 공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서열 및 기수, 출신 등 기존 인사관행에서 탈피해 출신 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 등용에 중점을 두었다”고 주장했다.

    육군참모총장에는 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서욱 중장, 공군참모총장에는 현 합참차장 원인철 중장,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현 육군참모차장 최병혁 중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현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남영신 중장을, 해병대사령관에는 현 합참 전투준비태세검열단장 이승도 소장을 내정했다. 해당 인사들은 진급 후 내정된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인사는 오는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된 서욱 육군 중장은 1962년생으로 1981년 광주 인성고를 졸업,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입교했다. 1사단 11연대 2대대장, 사단 작전참모, 31사단 93연대장, 25사단장, 1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과 사이에 2명의 딸을 뒀다.

    공군참모총장에 내정된 원인철 공군 중장은 1961년 강원도 원주 출생이다. 서울 중경고를 졸업한 뒤 공군사관학교 32기로 입교했다.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 제19전투비행단장,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합참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과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연합사 부사령관을 맡게 된 최병혁 육군 중장은 경기도 화성이 고향이다. 서울 중경고를 졸업한 뒤 육사 41기로 입교했다. 3군사령부 작전처장, 22사단장, 육군본부 감찰실장, 5군단장을 역임했다. 육군참모차장에는 지난해 11월 임명됐다. 부인과 슬하에 1남 2녀가 있다.

    지상작전사령관을 맡을 남영신 육군 중장은 마지막 기무사령관이자 첫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이다. 1962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나 학성고, 부산 동아대를 졸업한 뒤 ROTC로 군문에 들어섰다. 21사단 56연대장, 육군본부 지휘통제실장, 3군단 작전참모, 해군작전사령부 합동작전조정과장, 특전사 7여단장, 제2작전사령부 동원전력참모처장, 학생중앙군사학교 교수부장, 3사단장, 특전사령관을 역임했다. 육사 출신이 아닌 첫 특전사령관이어서 주목받았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외아들이 있다.

    해병대사령관에 내정된 이승도 해병 소장은 강원도 홍천이 고향으로 해사 40기다. 해병 2사단 81대대장, 연평부대장, 해병대 교육단장, 해병대 부사령관, 해병 2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연평부대장 시절에는 북한군 포격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토록 지휘한 바 있다. 부인과 슬하에 2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