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만 오면 된다'며 여성 종업원들 초대…유력 정치인부터 유명 스타들까지 파티 참석
-
클럽 '버닝썬' 사태로 곤욕을 치르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2년 전 유흥업소 여성들을 필리핀으로 불러 광란의 생일파티를 즐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 ▲ 그룹 빅뱅의 승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28일 "승리가 2017년 12월9일 필라핀 팔라완섬(리조트)을 통으로 빌려 150여 명을 초대한 뒤 이틀 동안 파티를 열었다"며 "당시 파티 비용만 6억원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강남 룸살롱 여종업원으로부터 이날 승리가 초대한 VIP 및 게스트 명단과 비행시간, 비행 편명 등이 정리된 문서를 확보한 '디스패치'는 "▲SBS funE 보도로 한 차례 언급됐던 대만 투자자 B씨(일명 린사모) ▲홍콩 유력 정치인이자 재력가인 D씨의 아들 ▲대만 배우 K씨 ▲싱가포르 배우 F씨 ▲야구선수 O씨 ▲국내 모델선발대회 출신 여성 ▲I룸살롱 K부장 ▲한국 유흥업소 여성 다수가 생일파티에 초대됐다"고 밝혔다.
당시 승리는 자신의 단골 술집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I룸살롱에 들러 '몸만 오면 된다'며 여종업원 다수를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물 좋은 언니만 있으면 모든 비용을 내겠다"는 승리의 말에 '텐프로' 종업원을 포함해 10여 명이 생일파티에 합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자신이 초대한 이들을 위해 ▲필리핀 왕복 항공료 ▲팔라완 리조트 숙박료 ▲DJ 출연료 ▲룸서비스 ▲샴페인 비용 일체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초호화 파티를 구상한 장본인은 최근 마약투약 혐의가 적발된 이문호 버닝썬 대표였다. 승리와 '경제공동체'였던 이 대표는 VIP 명단 작성부터 여성 게스트 초대까지 직접 관여하며 승리를 위한 성대한 생일파티를 기획,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부터 2개월 뒤 승리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호텔 지하 1층에 클럽 '버닝썬'을 오픈했다. 파티에 참석했던 대만 투자자 린사모는 '버닝썬' 투자자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