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20대男, 전화 안받았다고 여친 살해 후 자랑' 기사에 분통
  • ▲ ⓒ네이버 뉴스
    ▲ ⓒ네이버 뉴스
    20대 한 남성이 3~4시간 동안 여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자 홧김에 살해한 뒤 이를 자랑하듯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네티즌을 경악케 했다.

    '빅터뉴스'가 27일 현재(오후 4시) 기준 하루 동안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국민일보의 "3시간 전화 안 받았다고 여친 살해한 뒤…친구에게 자랑" 기사가 총 3064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후속기사 원해요' 61개, '슬퍼요' 50개, '좋아요' 29개, '훈훈해요' 21개 순이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전 3시40분께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A씨(20대·男)는 여자친구인 B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다른 남자와 만난다고 의심해 찾아간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여자친구 살해 후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를 자랑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에게도 "나를 잡아가라"고 외쳤다. 

    A씨는 자신의 폭력성을 숨기고 B씨에게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연애 중 B씨와 마찰을 빚을 때마다 흉기를 꺼내 "너뿐만 아니라 친구들까지 모조리 찾아가 죽이겠다"며 본성을 드러냈다. 이 사건은 유족들이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유족들은 "A씨가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살인마가 사회로 나올 경우 보복할까봐 두렵다. 강력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69%, 여성 31%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12%, 30대 29%, 40대 35%, 50대 19%, 60대 5%로 40대로 나타났다. 댓글 대부분은 A씨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mant***는 "다음 대통령은 흉악범을 단호하게 사형집행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올렸다. 이 글은 총 6588개의 공감과 111개의 비공감을 얻으면서 최다 공감 댓글로 선정됐다. 

    이어 aqua***는 "진심으로 너무 무섭다. 어떻게 사람 속을 알까. 저 여자는 얼마나 억울하고 힘들었을까. 범죄에 대한 강력 처벌이 이뤄져야 데이트 폭력으로 죽어가는 여성이 줄어들 것 같다"(공감 2196개, 비공감 47개)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ys74** "살인 의도 없고 충동적이었다. 반성문 수십 통. 눈물로 회개, 집행유예… 피해자 인권은 없고 피의자 인권이 더 중요한 세상. 이게 나라냐"(공감 1769개, 비공감 34개), popo*** "하루빨리 성범죄 형량이 강화돼서 여성들이 안전한 사회에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공감 1232개, 비공감 165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