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측근 "김동성 여자 관계 불거져 이혼"
  • 직장 문제로 인해 '물리적 거리'가 멀어진 것이 아내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이유라고 밝혔던 스포츠해설가 김동성(38·사진)의 인터뷰 발언이 무색해지는 뜻밖의 사실이 공개됐다. 스포츠조선은 지난 29일 "김동성의 전 부인 오OO씨가 김동성의 상간녀(내연녀) A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을 때 다른 소송 같은 것은 없었다고 밝혔던 김동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한 마디로 김동성의 '여자 관계'가 이혼의 직접적인 사유가 됐다는 설명이다.

    "여자 문제 잦아 심한 갈등 겪어"

    스포츠조선은 김동성 부부 측근의 말을 인용해 "결혼 이후 김동성의 여자 문제 등이 잦아 갈등을 겪었었다"며 "결혼 생활이 이어지는 동안 이같은 문제들이 이혼의 이유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동성은 27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이혼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내가 코치로 일하면서 멀리서 지내 아내와의 관계가 소원해졌고 또 다른 소송 같은 건 없다"며 "원만하게 잘 합의해서 이혼했고 재산이나 양육권 문제도 다 대화로 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로 이름을 날리던 김동성은 지난 2004년 서울대 음대생 오OO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2011년엔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부부쇼-자기야'에 출연해 돈독한 부부 사이를 과시하기도 했다.

    2012년 한 차례 '이혼설'에 휩싸여 주변의 우려를 샀던 김동성과 오씨는 3년 뒤 실제로 이혼 및 양육권 소송을 진행하려 했으나 한 달 후 김동성이 이혼 조정 취하 서류를 내면서 원만한 부부 관계를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해 김동성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 불륜 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김동성 부부는 또다시 '파경설'에 휘밀리는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동성의 '상간녀'로 의심되는 A씨는 장시호와는 다른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