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조사 "文 잘한다" 47.1% vs "못한다" 46.1%… '데드크로스' 이후 추가 하락
  •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12월 3주차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지난주와 비교해 1.4% 하락한 47.1%를 기록하며 3주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12월 3주차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지난주와 비교해 1.4% 하락한 47.1%를 기록하며 3주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공개한 12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7.1%(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22.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1월 4주차에 48.4%를 기록한 이후 3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7% 하락한 46.1%(매우 잘못함 30.6%, 잘못하는 편 15.5%), '모름/무응답'은 2.1% 오른 6.8%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0) 내로 좁혀졌다.

    세부 지역 및 계층별로는 무직과 사무직, 대구 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및 서울, 20대·50대·40대, 보수층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자영업 및 노동직, 호남 및 충청권, 3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과 비교해 1% 소폭 상승한 38%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도 25.4%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1.3% 상승했다.

    반면 정의당은 8.1%, 바른미래당은 5.6%로 지난주 대비 각각 0.6%, 1.4%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2.4%로 지난주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다.

    문 대통령은 ‘혁신적 포용국가’를 내세우며 경제행보를 강화했으나,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언론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불법사찰’ 공세가 확산되면서 주초반 지지율이 46.5%(부정평가 46.2%)로 하락했었다. 

    그러나 자영업 종합대책이 나왔던 20일에는 46.8%(부정평가 45.3%)로 반등했고, ‘2차 북미정상회담 내년초 기대’ 소식과 '대북 인도적 지원 허용’  뉴스 등이 보도된 21일에는 48.1%(부정평가 46.0%)로 다시 상승, 지지율이 요동쳤다. 조사와 관련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