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루마니아 현지공장 건설 시작韓 기업, 루마니아 원전 2곳 개보수 참여단 대통령, 李 "드라큘라 체험" 농담에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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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과 니쿠쇼르 다니엘 단 루마니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앙카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장에서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과 원전을 축으로 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에는 루마니아가 정말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교역을 포함해서 이제는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고 특히 K9은 현지 생산을 하게 됐다는 점이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방위산업에 있어서도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적 관계가 아니라 함께 개발도 하고 공동 생산을 하고 제3세계에 함께 진출하는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진다는 것에 우리는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의 언급처럼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듬보비차주 페트레슈티에서 K9 자주포·K10 탄약운반장갑차 현지 생산공장 'H-ACE 유럽' 착공식을 열었다. 18만㎡ 규모 부지에 조립·시험·정비(MRO) 기능을 갖춘 종합 방산단지로, 현지화율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루마니아는 2024년 7월 K9 54문·K10 36대 도입 계약을 맺음으로써 나토 회원국 중에서는 6번째 운용국이 됐다. K9 운용국 모임인 'K9 유저클럽'의 10번째 회원국이기도 하다.단 대통령은 한국 방산기업이 추진 중인 현지화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견고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양국 간 방산 협력이 한층 더 폭넓게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이어 루마니아가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와 전략적 입지, 다양한 에너지원 등 협력 확대를 위한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특히 단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가령 방산 분야에서 한화는 내년 초부터 개시되는 사업도 현재 추진하고 있고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서도 흥미로운 진전이 있다"며 "루마니아에 있는 2개 원전에서의 개보수 사업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2개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도 현재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상호 방문 의사도 교환했다. 단 대통령이 "어젯밤 대화를 나눴듯이 대통령께서 루마니아를 꼭 방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도 방문해주셔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드라큘라가 있는지 제가 체험하러 가봐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농담에 양 정상은 폭소를 터뜨렸다.한국과 루마니아는 1990년 수교했으며 루마니아는 2008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이날 나토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 중 일부는 일정 조율 문제로 무산됐다.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은 나토 정상회의 일정이 길어지면서 기존에 합의된 시간에 양자 회담을 개최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취소됐다.양측은 추가로 일정을 조율했지만 상호 가능한 시간이 맞지 않아 이번 정상회의 계기에는 추진이 어렵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