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시아프레스 “지난 3일 혜산-삼지연 철도구간서 사고…신속복구는 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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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서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했는데 유례없이 신속하게 복구됐다고 한다. 이유는 김정은이 신경을 쓰는 관광지구와 연결되는 노선이라 관계자들이 처벌받을까봐 두려워 한 때문이라고 한다.
- ▲ 지난 10워 30일 양강도 삼지연군의 관광특구 개발현장을 둘러보는 김정은. 열차 탈선사고는 이로부터 사흘 뒤 발생했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북한방송(RFA)’은 10일 일본의 북한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를 인용, 북한 삼지연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양강도 혜산시와 삼지연 군을 잇는 철도에서 탈선사고가 발생해 관광특구 개발에 동원된 돌격대원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으며, 사고 구간은 매우 빨리 복구됐다고 한다. 이때 혜산역과 위연역에서 장비와 인원을 총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섰다고 한다.
‘이시마루 지로’ 日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 대표는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곳은 혜산 시내에서 가까운 위치로, 삼지연 관광 특구로 가는 철도 확장공사 현장이었다”면서 “한국이나 일본에서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하면 복구에 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인데 북한은 이번 사고 구간은 철도 관계자를 총동원해 바로 복구한 게 신기했다”고 전했다.
이시마루 대표는 “이번 탈선사고는 복구에 많은 비용과 인원이 필요해서 평소 같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이번처럼 신속하게 복구된 것은 처음”이라는 북한 철도 관계자의 이야기도 전했다. 이 소식을 알려준 북한 철도 관계자는 “이번 탈선사고는 김정은이 현지를 시찰한지 불과 나흘 뒤에 발생했다”며 “김정은이 자주 찾는 삼지연 관광특구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면 처벌될 것을 두려워해서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복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김정은이 신경 쓰는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김정은의 권위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시마루 대표는 북한 당국이 삼지연 일대에서 시행하는 주택 공사, 관광지 건설, 철도 공사 등에서 속도만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이번과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은 2016년 11월 삼지연군 일대를 국제적인 관광 특구로 건설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북한 당국은 많은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지연 공사 지역을 제외한 양강도 일대에서는 전기 공급까지 줄어들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