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우파의 유일한 희망"… 당원들 태극기 펼치며 1주년 자축
  • ▲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이주영 국회 부의장 등 참석자들이 30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애국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이주영 국회 부의장 등 참석자들이 30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애국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대한애국당이 창당 1주년을 맞이해 당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30일 열린 기념식에는 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인지연 대변인 등 지도부와 태극기를 들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당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1부 <국민 대토론회>에 이어 11시 30분 2부 본 행사로 나뉘어 열렸다. 1부 토론회에 나온 참석자의 발언이 끝나자 애국당 당기와 태극기 입장이 시작됐다. 무대 배경에는 '보수우파 유일 희망, 대한애국당'이라는 문구가 걸렸다. 당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행사 시작에 성원을 보냈다.

    이어 창당 1주년 기념영상이 상영됐다. 무대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 영상에는 창당대회가 있던 지난해 8월 30일부터 이날까지의 변천사가 소개됐다. 지난해 10월 조 대표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 반대 14일 단식투쟁 및 12월 탄핵안 가결 1년 뒤 본회의장을 나오는 의원들을 향해 조 대표가 1년 전 탄핵의 책임을 비판하는 내용이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의 격려사도 있었다.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보수가 분열된 현실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통합의 의지를 밝혔다.

    한국당 박대출 "머지않아 하나 될 날 오게 될 것"

    박 의원은 "보수우파 애국 시민 당원 여러분들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저희들이 가고 있는 길은 전혀 다르지 않다. 지금 거꾸로 가고 있는 한국 바로잡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머지않아 하나가 될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연단에 선 서석구 변호사는 "최근 조선일보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태극기 집회 국민 42.2%가 대한애국당을 지지한다고 하더라"며 "애국당 창당은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김정은·문재인 퇴진, 한미동맹강화 투쟁의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진유 전 미주한인협회장은 "여러분은 꿋꿋하게 버티고 더욱 강해졌다"며 "창립 10주년, 20주년, 50주년, 100주년이 대한애국당을 기다리고 있다. 축하드린다"고 했다.

    허평환 천만인무죄석방본부 공동대표는 "암울한 조국 대한민국을 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구하고 자유통일을 이룰 유일한 대안정당, 대한애국당 창당 1주년을 축하한다"며 "깨끗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 헌법을 지키는 정치를 구현해 세계 초일류 선진통일 한국을 건설하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창당을 기념하는 '플래시몹' 공연이 있었다. 무대에 올라온 10명의 당원들은 참석자들이 부르는 당가에 맞춰 태극기를 양손에 들고 춤을 췄다. 이어 행사는 우수당원에 대한 조 대표의 공로패 수여 및 지도부 기념촬영, 케이크 커팅식 진행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