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교육감, 17일 교육부 대입개편 최종안 발표 앞두고 공동성명
  • ▲ 지난 6월 21일 경기교육청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 모습. 이재정 경기교육감을 제외한 16명의 교육감은 내일(17일)로 예정된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입개편 최종안 발표를 연기하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 지난 6월 21일 경기교육청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 모습. 이재정 경기교육감을 제외한 16명의 교육감은 내일(17일)로 예정된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입개편 최종안 발표를 연기하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입개편 최종안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을 확대하면 학교 현장의 혼란이 우려된다"며 발표 연기를 촉구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북교육감)는 16일 '정부가 교육개혁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고 "결과를 중시하는 수능의 역할은 최소화돼야 한다"며 "특히 정시확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철학에 전면 배치되며, 학교 현장의 대혼란이 우려된다. 분명한 과거로의 퇴행"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교육부가 교육 개혁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공교육 정상화와 미래교육에 기준을 둔 입시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안정을 위해 교육전문가와 현장교사가 참여하는 팀을 꾸려 입시개선안을 함께 만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은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이 동의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부재로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