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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국정과제를 보다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비서실 조직 진단을 실시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 개편안으로 ‘1개 비서관’을 순증(純增)하기로 결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의 비서실·정책실·안보실 3실장 12수석(8수석·2보좌관·2차장) 48비서관을 3실장 12수석(8수석·2보좌관·2차장) 49비서관으로 1개 비서관을 순증(純增)했다”고 알렸다.
신설되는 1개 비서관직은 자영업비서관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자영업비서관을 신설해 중소상공인 경쟁력 제고 등 자영업 정책 총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자영업 정책 총괄 기능 강화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수석보좌관회의 때 ‘자영업 담당 비서관실 신설’을 직접 지시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자영업비서관실 신설 취지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자영업은 경제 활동 인구 중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또) 특수성도 있다. (따라서 자영업은) 독자적인 영역”이라고 밝혔다.
신설된 자영업비서관직에는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연합회 핵심관계자는 “여권 고위관계자로부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으로 인태연씨가 낙점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의겸 대변인은 “(대통령비서실은) 다른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인력 범위 안에서 일부 기능을 통합 또는 분리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