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수석 "경제성장률 3%에서 2%대 가니까 언론이 조명한 것 뿐"... 전문가들과 온도차
  • ▲ 윤종원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이 25일 청와대 SNS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한 모습.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화면 캡처
    ▲ 윤종원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이 25일 청와대 SNS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한 모습.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화면 캡처

    현재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윤종원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은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25일 오전 청와대 SNS인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한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진단했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진짜 한국 경제 괜찮은가’를 묻는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질문에 “긍정적인 지표도 있고, 일부 우려스러운 지표도 같이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봐서 거시적 총량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당장 크게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들은 없다”고 답했다.

    윤 경제수석은 재차 “한 나라의 경제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워낙 여러 가지가 있다. 한국 경제에 대해 종합건강진단을 한다고 할 때 대체로 양호하다”며 “일부 문제가 눈에 띄긴 한다. (그 부분은) 저희가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윤종원 경제수석의 이 같은 한국 경제에 대한 인식은 경제계 전문가들의 진단과는 사뭇다르다. 실제 한국은행은 지난 12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진단한 것이다.

    이에 대해 윤종원 경제수석은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과 관련 “0.1% 차이”라면서 “사실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다만, 3%에서 2%대로 바뀌니까 언론에서 조명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경제수석은 ‘경제수석직 한달 소감’과 관련 “갑작스럽게 왔다. 어깨가 무겁다. 경제 상황을 많이 우려하는 분들이 있다. (이는) 경제팀과 같이 대응하면 잘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