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데일리 DB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로페이(ZERO PAY)’를 ‘제로페이(JERO PAY)’로 착각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제로페이는 여권이 제시한 ‘수수료 없는 모바일 결제 활성화’ 정책이다.
추미애 대표의 '제로페이 착각 사건'은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제로페이,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 토론회 때 발생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토론회 축사를 맡게 됐다. 그는 축사를 통해 “‘제로페이’ 작명자는 김태년 당 정책위원회 의장”이라며 “J노믹스 등 J로 시작하는 게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JERO PAY로 한 것 같다. 저도 무척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은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자기 이름을 붙이기 쉽다. ‘태년페이’ 이렇게 붙이면 쉽다”고 덧붙였다.
"설마 진짜 몰라서 그랬겠나?"
추미애 대표가 언급한 제로페이의 이니셜 ‘J’는 맞게 쓰이는 단어일까. 영어 단어에서 숫자 ‘0’을 뜻하는 ‘ZERO’라는 단어는 존재한다. 다만 ‘JERO’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우원재 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은 같은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추미애 대표가 진짜 알파벳 ‘Z’를 몰라서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이니셜 ‘J’를 부각시키려고 한 것 같다”며 “많이 배우시고 높으신 분이신데 설마 몰라서 그랬겠나”라고 밝혔다. 우 청년부대변인은 그러면서 “경영자 이익을 침해하는 수수료 정책을 취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이니셜을 붙인다는 것은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을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지난 19일 정책조정회의 때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과 함께 수수료가 전혀 없는 모바일 간편결제 활성화를 위해 당이 주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