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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2년 1분기 지지율이 75%로 나타난 가운데, 이는 역대 대통령(노태우 대통령 이후) 집권 2년차 1분기 지지율 중 최고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같은 기간 6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이었으나, 김대중 정부의 노선을 승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25%를 기록하며 역대 최하위를 기록했다.
-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김대중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모습. ⓒ청와대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역대 대통령 집권 2년차 1분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2년차 1분기 지지율은 75%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다음으로는 김대중 대통령이 60%를 기록한 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 55%, 김영삼 대통령 55%, 노태우 대통령 45%, 이명박 대통령 34%, 노무현 대통령 25% 순으로 집계됐다.
역대 대통령 집권 2년차 1분기 지지율 순위는 역대 대통령 집권 1년차 4분기 지지율과 비슷했다. 당시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 68%, 김대중 대통령 63%, 김영삼 대통령 59%, 박근혜 대통령 54%, 노태우 대통령 41%, 이명박 대통령 32%, 노무현 대통령 22% 순으로 집계됐다.
역대 대통령 지지율은 전반적으로 집권 초반 상승기류를 타다가 점차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 게 다반사다. 제14대 대통령인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를 방증한다. 김영삼 대통령은 집권 1년차 80%대 지지율을 선보였으나 집권 5년차 들어서는 한자릿수 지지율로 폭락한 바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점점 상승하는 경향이다.
한편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무작위 추출)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